‘하이클래스’ 하준, ‘퍼펙트 능력캐’ 꽉 닫힌 해피엔딩!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하이클래스’ 하준이 마지막까지 완벽한 능력캐 오순상을 남기며 극을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사진=에이스 팩토리 제공
사진=에이스 팩토리 제공

지난 1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 극본 스토리홀릭)가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HSC 국제 학교의 체육교사 대니오로 송여울(조여정 분)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지만 실상은 그를 감시하는 흥신소 오순상으로 반전을 가하며 충격을 안겼던 것.

 하준은 여기에 오순상이 송여울에게 느끼는 죄책감과 진심이 담긴 딜레마를 진정성 있는 연기로 풀어내 그의 감정에 설득력을 더하며 극의 2막을 제대로 열었다.

극 후반부 하준은 완전한 송여울의 편에 서 극적 흥미를 배가했다. 경찰과 송여울 사이에 서서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 리드하면서도, 송여울을 위한 헌신적인 마음으로 그에 대한 신뢰를 키웠다. 마지막 순간까지 송여울의 유일한 친구로서 경찰과 함께 모든 사건의 배후를 밝혀내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극중 첫 등장부터 마코 보드, 아이스하키 실력으로 강렬한 등장을 알린 그는 "아이스하키는 시간 날 때마다 개인 연습을 해 어느 정도 대역 없이 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 촬영에 임했다. 처음에는 많이 넘어지면서 레슨이 끝나면 매번 녹초가 될 정도로 힘들다가 스케이팅이 되고, 시합을 뛰게 되니 하키의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마코 보드는 ‘죽기 살기로 타자, 지쳐 쓰러질 때까지 계속 타자’ 하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어느새 중심을 잡고 잘 탈 수 있게 됐다. 보드를 타기 전에 하키를 하며 하체의 움직임이나 코어를 사용하는 법이 몸에 익어 하키 때보다는 조금 더 잘 탈 수 있게 됐다"며 작품으로 인해 하키와 보드 취미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준은 ‘블랙독’ 도연우에 이어 두 번째 교사 역할을 맡았다. 그는 "‘블랙독’의 도연우는 임용고시를 통해 정식으로 채용된 자격을 갖춘 선생님이라면 대니오는 이사장의 의뢰를 받아 학교에 잠입한 가짜 교사라는 것부터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 자체가 다른 것 같다"며 차이점을 밝혔다.

사진=에이스 팩토리 인스타그램 
사진=에이스 팩토리 인스타그램 

"또, 도연우는 입시 전쟁에 임하는 고등학생들의 선생님이었지만, 대니오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보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과 같이 노는 친구 같은 선생님으로 다가갔던 것 같다. 때문에 오순상도 점차 아이들을 사랑하게 됐고,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도연우와 같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 중반부터 ‘대니오’에서 흥신소 ‘오순상’으로 반전을 주는 캐릭터 변화가 눈에 띄었다. ‘대니오’와 ‘오순상’ 각 캐릭터를 표현할 때 중점을 둔 부분으로 "오순상이 겉으로는 가벼워 보여도 진심을 드러낼 때면 진짜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오순상이 가지고 있는 ‘진심’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오순상이라는 사람이 겉으로는 서글서글하고 걱정 없을 것 같지만 정말 외로운 인물이라는 것을 크게 느꼈다"고 캐릭터를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여정과의 호흡은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로 이미 맞춘 적이 있다. "당시 현장에서 많은 부분들을 배웠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신을 좀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준비해서 펼치면 선배님께서 다 받아주셨다. 서로 호흡하며 신뢰가 쌓인 것 같다"고 조여정과 함께하는 현장이 항상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명장면으로 15부에서 오순상이 송여울에 대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을 뽑았다.

하준은 ‘하이클래스’를 시청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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