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에서는 과거 1960∼1970년대에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아이들과 금강에서 체육훈련을 하는 학생의 모습, 1970년대의 낙동강 수상 주점 등 과거 우리 강과 함께한 추억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나라기록관과 국립공주대 공주학연구원, 부산어촌민속관의 도움으로 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터미널 등 소규모 여유 공간을 활용해 전시를 진행한다.

이천종합터미널에서 열리는 한강 사진전에서는 '흐르는 시간 속, 한강의 추억'을 주제로 옛 한강 다리의 모습, 꽁꽁 언 한강 위에서 스케이트 타는 아이들, 가족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등 역사와 재미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낙동강 사진전에서는 '삶을 나르던 나룻배와 낙동강'을 주제로 낙동강에 기대어 우리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낙동강 옛 나루터, 지금은 사라진 구포다리와 을숙도의 외나무다리 등 사진들을 고령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공주역에서는 '금강교를 건너 옛 금강의 기억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금강교 모습, 겨울철 강에서 얼음을 캐는 사람들, 금강교를 배경으로 촬영한 졸업앨범 등 사진이 전시된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잠시 머무르는 동안 옛 추억과 함께 우리 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