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 개봉
캐릭터들의 케미로 유쾌한 웃음 선사

지난 5일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날 생중계 기자간담회에는 조은지 감독과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무진성 배우가 참석했다.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11월17일 개봉 확정한 가운데, 지난 4일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날 생중계 기자간담회에는 조은지 감독과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무진성 배우가 참석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로, 단편 영화 '2박 3일'로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조은지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조은지 감독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은지 감독은" 첫 장편 영화를 제작하면서 모든 것이 새롭게 와닿았다. 배우분들이 많이 도와주셨기에 특별히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무진성 배우의 영화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무진성 배우는 "순간순간이 감격스럽다. 첫 영화라 떨리지만,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 연기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류승룡, 무진성 배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자아내는 유쾌한 케미는 큰 웃음을 안겨준다. 그런 여러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 메시지까지 담겨있는 작품이다.

조 감독은 "누구나 어떤 모습이든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 "인물의 관계나 캐릭터 설정보다는 그들이 가진 감정에 관객이 따라갈 수 있게끔 중점을 뒀다"라며 "보편적인 감정으로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불편한 시선이 되지 않게 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조은지 감독님은 감독이기 전에 배우이기에 배우의 마음을 잘 알고 어떻게 구현해 나아갈지 정확히 안다. 그 전 작품들은 일상에서 보기 힘든 역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옆집에 살 거 같은 역을 맡게 돼 어려움이 있었다. 그때 감독님이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알려주기도 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조 감독은 "류승룡 배우가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힘이 되고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내놓은 이후 7년째 슬럼프를 겪는 중인 작가 '현'을 연기한 류승룡 배우와 '현'의 제자이자 천재적 능력을 갖춘 작가 지망생 '유진'을 연기한 무진성 배우의 웃픈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무진성은 "'유진'은 7년째 슬럼프를 겪는 작가 '현'과 공동 집필을 한다. 나도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을 때 류승룡 선배님이 나온 영화를 보며 슬럼프를 극복한 경우가 많다"고 자신의 맡은 캐릭터와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류승룡 배우님과 좋은 케미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줬다"라며 "배우로서 기본과 연기할 때 사소한 부분까지 많이 챙겨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라고 류승룡 배우와의 케미에 대해 말했다.

​류승룡은 "무진성 배우가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생각하고 거침없이 해나가는 것을 보고 극의 유진하고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것에 자극받아 진지하면서 재미있게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성유빈 배우
성유빈 배우

이뿐만 아니라 티격태격 모자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안겨준 '현'의 전 부인이자 완벽주의 워킹맘 '미애'역 오나라와 '현'과 '미애'의 사춘기 아들 '성경'역 성유빈 배우도 영화에서 잊을 수 없다.

이런 좋은 케미가 나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성유빈 배우는 "오나라 배우님은 저와 다른 밝은 에너지를 갖고 계신다. 그런 에너지 덕분에 현장에 가면 항상 즐거웠다. 그런 즐거움 덕분에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오나라 배우
오나라 배우

이에 오나라 배우는 "성유빈 배우가 표현을 잘 해줬다. 표현하는 데로 받아주었기에 티격태격 모자 케미가 잘 나온 거 같다"고 성유빈 배우와의 케미에 대해 밝혔다.​

오나라 배우는 이날 극 중에서 자신의 전남편이었던 류승룡에 대해 "전 남편 전 아내인 관계지만 촬영장에서 류승룡 배우님을 바라보면 그냥 귀여워서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라고 짧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은 "시나리오 다 읽고 덮었을 때의 느낌을 관객분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또한, 다양한 관계 속에서 지금 모습 그대로 '괜찮다'라는 공감 포인트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영화가 지닌 매력을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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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11월17일 개봉한다.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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