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랑예인'들이 한데 모이는  21세기형 K-축제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 포스터/사진=한국민속극박물관 제공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 포스터/사진=한국민속극박물관 제공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한국민속극박물관(관장 심하용)과 의당면주민자치회(회장 서주원)이 11월 13일~14일,  '2021 돌모루유랑예인축제'를 개최한다.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는 옛부터 돌모루마을로 불렸으며,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의 복원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공연인 사물놀이의 산파역할을 했던 민속학자 고 심우성(1934-2018)의 고향이자, 그가 세운 한국민속극박물관이 위치한 마을이다.

고 심우성 선생은 민속학자이자 1인극배우이면서 1980년대 '아시아1인극제', 1990년대에는 '계룡산 산신제' 등 특색있는 축제를 만들어 낸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돌모루유랑예인축제는 심하용 한국민속극박물관장이 2019년 본인의 아버지인 심우성선생의 삶에서 추구해 왔던 민속과 예술을 하나로 엮어 '유랑예인'이란 이름 아래서 세계의 공연예술가들을 돌모루마을에 모으고자 만들어 낸 공연예술축제이다.

마을이 중심이 되어서 전 세계 유랑예인들을 한데 모으는 21세기형 K-축제라 불릴만 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터키, 인디아, 등의 언론매체에 이 행사가 소개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9개국 11개 해외작품들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하여 온라인 이벤트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강만홍, 유진규, 조성진, 등 우리나라 행위예술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가들이 참여 할 뿐만 아니라, 열두띠탈놀이, 전통무예극, K-Dance 퍼포먼스, 전통무용, 설위설경 전시회, 부적 전시회, 천연염색 전시회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민속과 예술의 앙상블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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