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울숲역 1번 출구앞에 있는 갤러리 스테어에서 4월 26일부터 5월26일까지 주명한 작가의 개인전 “직관의 숲”이 한달간 열린다. 작가는 수백년을 자라 나무 속에 새겨진 나무의 결과 시간을 고도의 집중력을 통해 밖으로 내어 보였다.주명한 작가는 공예와 순수미술, 회화와 조각 오브제등의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주의 나무작가다. 주로 쓰는 재료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을 자란 나무를 직접 제재한 단판의 우드슬랩들이다.작가는 목공기술을 활용한 나무의 결합이나 조합을 하지 않으며 스케치를 하거나 도면을 그리지도 않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남학현, 박정원, 한차연 작가의 시선을 통해 기존의 꽃의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전시 ‘꽃을 그리는 마음’이 4월 19일부터 아트 갤러리 엠 컬렉트 나인틴(M.COLLECT.19)에서 열린다.‘꽃을 그리는 마음’은 가장 아름다운 계절, 가장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3인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작가들 특유의 철학으로 표현하여 기존의 꽃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한다.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세 작가 중 남학현 작가는 아크릴 베이스, 박정원 작가는 수채화 베이스, 한차연 작가는 오일(유화) 베이스를 각각 사용하여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설치미술가 김선희의 개인전 《실제, 실체의 실재》가 4월 11일(목)부터 라흰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김선희는 빛의 모습을 관찰하고 채집하여 이를 입체 조형의 형식으로 표본화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실제, 실체의 실재》는 다양한 관점으로 관찰한 빛의 현상을 공감각적으로 구현하는 장으로, 여기서 작가는 빛의 실체와 행동을 고찰한 결과물을 통해 삶을 둘러싼 새로운 관점을 환기하고자 한다. 김선희의 작업은 표면에 가장 먼저 도달하여 현상학적인 모든 가능성의 ‘동인’이 되는 빛을 들여다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대전 소제동에 있는 근대 문화유산인 철도관사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한 박정일 작가의 ‘소제’가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구 갤러리 미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르치과병원의 사회공헌 및 문화지원을 위해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환자들의 정서적 공감을 함께하며 나누는 목적으로 개최된다.대전은 1905년 경부선철도가 부설되면서 철도교통의 근대도시가 되었고, 1914년에는 호남선까지 개통됨에 따라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서 지금까지 급속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현재 소제동은 방치된 철도관사와 빈집, 관리되지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안양시 예술공원에 위치한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이상권 작가의 초대전 'Hidden Parts2'가 4월 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이상권 작가의 작품의 모티브는 도시의 일상성이다. 작가는 반복적이고 획일화되는 도시의 풍경(삶의 공간인 집, 거리, 동네)에 고유의 의미와 심미적 내용을 담아, 공감과 위로의 형식으로 작가만의 평면적인 정서적 도시풍경으로 표현해낸다.많은 이들의 일상이 펼쳐지듯 작가의 화면에서도 수십 또는 수백의 시점이 혼재되고 교차하며, 다양한 각도로 전체 동네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캔버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갤러리 도올에서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박지수 개인전 '빛 나는 그늘 Shining Shade'가 열린다.박지수가 그린 풍경에서 밝음과 어두움은 자연스레 나타난다. 서로 상충되기보다 어울려 흡수되는 양상으로 이내 색과 어울려 어떤 분위기를 자아낸다. 재현의 풍경이지만 상상의 영역에서 일상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분법적인 구별이 공존의 요소로 드러나면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반복이 화면에 쌓여 공간을 이룬다. 안개처럼 표현되는 희뿌연 색이 공간을 장악할 때 전달되는 내용이 풍경으로 드러난다. 채움과 비움으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충남 당진에 위치한 폐교(구 유동초등학교)를 다양한 기획전과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사립미술관인 아미미술관이 선정한 '아미의 작가展'이 열린다.올해는 김종학의 예술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시인 가 3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충돌하는 세계란 과학과 현대미술의 만남에 관한 아서 밀러의 책 이름이기도 하지만 김종학의 작품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단어이다. 충돌은 작품들에서 꾸준히 드러나는 요소이자 작가가 평생에 걸쳐 해결하고자 한 화두이다. 작가는 프랑스에
『아르 브뤼와 아웃사이더 아트: 그렇게 외부자들은 예술가가 되었다』는 한국의 독학 예술가(self-taught artist)로 활동하고 있는 오혜재의 세 번째 비주류 예술서다. 2021년 저서 『저는 독학 예술가입니다』는 한국 사회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비주류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피력한 자전적 에세이였다. 2022년 저서 『독학 예술가의 관점 있는 서가: 아웃사이더 아트를 읽다』는 국내 비주류 예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한 ‘바로미터’(barometer)로서, 산재해 있던 국내 비주류 예술자료들을 찾아내 소개·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스테어에서 3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지 사진 작가 남종현의 사진전이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남작가는 휴식의 시간을 켜켜히 얹어 나이 들어온 오브제인 빈티지 의자와 오랜 시간 꿈꾸는 사람들의 대변인이 되어주었던 바비 인형을 피사체로 삼았다.의자와 바비 인형, 어쩌면 낯선 조합이지만 남작가가 그 동안 해왔던 작품을 본다면 그 조합에 일견 수긍이 간다. 남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늘 간격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상업 사진 스튜디오 이후, 처음 찾은 주제였던 달항아리에서부터 눈(雪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촌에 위치한 TYA에서 고코양 작가의 개인전 《Doublethink》전이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다.고코양은 한국과 독일을 기반으로 3D 영상 및 사운드 설치 작업을 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그는 주로 인간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감정과 경험을 디지털 가상세계에 재현하고 그 사이의 차이를 포착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이는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흐리는 동시에 통합하여 하나의 장소와 시간에 다양한 차원의 경험이 가능하도록 한다.이번 전시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위치한 맥화랑에서 올해 첫 기획전(“2024 GALLERY MAC FOCUS”)으로 배남주 《가변기억》전 을 3월 16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최한다.배남주 작가는 작업 초기부터 평면 페인팅 작업을 통해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이라는 개념에 주목하며 이항대립적 상황을 부정하는 '중간'의 성질인 '불확정성'을 시각화했다.작가는 행복과 불행, 죽음과 탄생, 안과 밖, 빛과 어둠, 현실과 이상의 중간과 같이 명확하게 정의될 수 없는 불명확한 그 '사이 공간'에 매료된 작가는 '중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4월 3일까지 이미애 작가 초대전 이 열린다.이번 전시는 한국화가 갖는 멋스러움과 서양화가 갖는 세련됨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미애 작가 열번째 초대전이다.작가의 작품은 덧칠에 익숙한 기존 서양화 기법에 긁어내는 감산의 기법을 구현한다.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작가의 화폭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느낌이다. 한국화가 갖는 멋스러움과 현대회화가 갖는 세련미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작가의 그림에서 지속성과 일관성은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작품에서 이야기를 구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전남도립미술관이 ‘빛’을 주제로 한 추상작업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해 가는 우제길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5월 12일까지 열리는 《우제길: 빛 사이 색》 전시는 1960년대 이후 작가의 초기 대표작부터 다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2024년 신작과 아카이브 자료를 포함하여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우제길은 1972년 제8회 전라남도 미술전람회에서 (1972)로 추상화가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연이어 1976년 한국미술대상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촌 TYA에서 나소연, 장경린, 전다빈, 진수영, 최시원, 황금비 6인의 단체전《첫사랑은 흐려지기에 아름답다》이 3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린다.전시 《첫사랑은 흐려지기에 아름답다》의 ‘첫사랑’은 ‘아마추어리즘’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어휘이자 첫사랑이 지닌 보편의 감성을 전시의 맥락으로 가지고 온다.『미술 구술: 전시 보기와 말하기 매뉴얼』의 저자 소개 중 이여로 작가는 「각자의 만들기 속에서 가치와 인정과 행동의 체계를 정립하는 과정」을 ‘아마추어리즘’이라 정의한다.관행·제도적 인정하에 예술이다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이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위촉되어, 첫번째 시즌을 이끌게 됐다.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에 이어 발레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2024 부산발레시즌’을 처음 선보인다.지난해 ‘부산광역시 발레워크숍’을 이끌었던 예술감독 김주원이 중심이 되어 단원 육성과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부산시 발레단의 초석을 단단히 다질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 ‘Shining Wave’는 1부 클래식 발레, 2부 창작 발레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와 장애·비장애 단원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감동의 연주를 펼친다.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3월 13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의 내한 공연에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번 무대는 세계적 명문 대학 하버드대학교의 한국총동문회(회장 김영준)가 주최하는 공연으로 2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의 단원 100여 명이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최석운 작가의 개인전 《풍경, 떠다니다》가 3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갤러리마리에서 열린다.우리 시대 보통 사람들의 삶을 개성적인 표현으로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아온 최석운 작가(b. 1960)는 부산대학교 미술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현재까지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5주간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에서 그림을 도구 삼아 삶의 낙관론을 펼쳐 보이는 화가 최석운의 신작과 함께 그간 미발표된 작품들까지 총 30여 점의 회화를 만나볼 수 있다.최석운 작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나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붓질’이라는 근원적 행위를 통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온 신민주 작가의 개인전 '아리아드네의 실'이 3월 6일부터 4월 13일까지 PKM 갤러리에서 열린다.지난 2021년 이후 3년만에 만에 개최되는 그의 전시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신비로운 이야기와 접목된 생동감 있는 회화 신작 19점이 소개된다.신민주는 일상 속 시시각각 마주하는 감각과 이미지들을 호흡하듯 체화하고, 이를 두터운 붓질로 그려내고 팽팽한 스퀴지로 힘있게 밀어내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긴장감과 에너지가 응축된 추상 화면을 표출해왔다. 붓터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이지은 작가의 개인전 전이 3월 23일까지 도잉아트에서 열린다. ‘자각몽(自覺夢)’ 이라고도 부르는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꾸는 꿈을 말한다.이처럼 자신의 꿈 속, 그 안에서는 어떤 상상이든 어떤 상황이든 나의 의지에 따라 꿈을 현실처럼 만들 수 있다. 이지은 작가는 안식처를 찾아 헤매다 바라본 풍경, 색채, 공간, 갈 수 없는 장소 그리고 순간의 지각들이 담겨 있는 그녀만의 꿈 속 풍경들을 화폭에 담아낸다.어두움과 밝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임민성 개인전 '우리가 서로 알지 못했던 시간(The Time We Didn’t Know Each Other)'전이 3월 1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 도올에서 열린다.임민성의 회화는 있는 그대로의 형상을 지키면서 보이지 않는 어떠한 느낌을 함께 선사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러한 예술적 기질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한 사람의 삶이 총체적으로 세상과 연결되어 만들어진 이야기를 전제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형상이 구체적이어도 은유의 의미가 창작인에 따라 달리 되기에 의미는 계속 달라지며 지금의 작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