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의 교류와 창작활동 지원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

사진=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제공
사진=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차세대 예술가들의 최종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차세대 열전 2021!>을 진행한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이전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AYAF), 오페라창작아카데미, 무대예술 아카데미를 이어받은 통합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있는 예술가들의 창작 및 기획 역량을 높이고 소재 확장과 아이디어 실현 과정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차세대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은 차세대 예술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예술가들이 원하는 주제와 방식으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의 강의 및 워크숍이 진행되고, 중간발표와 멘토링 과정을 거쳐 최종 발표로 마무리된다.

최종 발표 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차세대 열전 2021!>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지며,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플랫폼 실현지원> 총 4개의 분야로 나누어 올해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예술가 39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학 분야는 시 부문에 총 8인이 선정되었으며 2022년 3월 앤솔로지를 발행할 예정이다. 공연예술 분야는 다원 부문에 5인, 연극 부문에 5인, 음악 부문에 4인, 무용 부문에 4인, 전통예술 부문에  2인으로 총 20인이 선정되었으며, 각기 다른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각예술 분야는 작가 부문에 4인과 큐레이터 부문에 2인으로 총 6인이 선정되었으며, 플랫폼 실현지원 분야에는 기획 부문에 4인과 무대예술 1인으로 총 5인이 선정되어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작품은 공연예술 분야 임정하 안무가의 무용공연 <뉴-에튜 프로젝트>로 16일과 17일에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임정하 안무가는 주로 자연, 기계,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왔으며, 뉴-에튜 프로젝트는 움직임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안무가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움직임을 해체하며 이에 대한 원형을 찾아내고 그것이 무엇인지,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담는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이음아트홀에서는 손성연 작가의 연극 <우리는 미쳤다!>가 개최된다. 이 작품은 조현병, 양극성장애, ADHD, 공황장애 등 정신장애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혐오와 억압을 해결하기 위한 본질적 접근을 시도한다. 

문수진 연출가의 다원 예술공연 <광염소나타>는 20일, 21일 양일간 씨어터송 극장에서 진행된다. 문수진 연출가는 예술가의 윤리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여러 사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관객 참여형 다원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플랫폼 실현 지원 분야 김봄이 기획자의 <미래의 편의점 ‘블루하우스’>가 5일, 11일, 12일에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김봄이 예술가는 미래의 편의점이라는 콘셉트로 거리 한복판에 이질적인 공간을 심어놓는 작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거리예술을 실험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 열전 2021!>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의 프로필과 작품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인스타그램 채널과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네트워킹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트워킹 플랫폼에는 온라인 프로그램북 발행을 통해 월별 작품 정보를 세부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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