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사진=믿음사 제공
최재원/사진=믿음사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지난 10월 15일 제40회 김수영 문학상 본심 심사가 이루어졌다. 김수영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 깊은 올해 김수영 문학상에는 총 220명의 시가 투고됐다. 심사로는 이수명 시인, 조강석 문학평론가, 허연 시인이 맡았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 온 후보자는 6명이었지만, 심사가 시작되자마자 심사위원들의 의견은 만장일치로 최재원의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외 59편을 향해 모아졌다.

제 40회 김수영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구성과 문장이 빼어난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외 59편이 보여 준 거침없고 자유로운 내용과 형식은 김수영 시의 정신을 계승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올해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최재원 시인은 1988년생으로 거제도, 창원, 횡성, 뉴욕 그리고 서울 에서 자랐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시각 예술을, 럿거스대학교 메이슨 그로스 예술학교에서 그림을 그렸다.

2018년 Hyperallergic을 통해 미술 비평을, 2019년 '사이펀'을 통해 시를 발표 하기 시작했다. 이제니 시인의 시 '거실의 모든 것' 외 4편을 한영 번역하는 등 한영·영한 번역 및 감수를 하고 있다.

수상 시인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연내 수상 시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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