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와 EU 대사관 대거 참석
한류문화 중심에 '한국 음식'...동남아와 유럽에 식품한류 전파로 민간외교 역할

[사진=아셈 푸드 코트(ASEM FOOD COURT) 개점 행사, 아셈 푸드]
[사진=아셈 푸드 코트(ASEM FOOD COURT) 개점 행사, 아셈 푸드]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국제 관광과 휴양의 섬 제주에 동남아와 중부 유럽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 전문 푸드코트가 개점했다. 

11일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교류를 키워드로 삼아 출범한 아셈 푸드(ASEM FOOD, 대표 김정률)는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1층에서 동남아와 중부 유럽의 음식을 판매하는 '아셈 푸드 코트'(ASEM FOOD COURT)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주재 동남아 국가들과 EU 및 크로아티아 등 6개국 대사 또는 대사 대리들이 참석해 규모가 큰 국제 문화관광 교류 이벤트로 진행됐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방한 중인 페타르 미하토브 외교부 수석차관보와 다미르 쿠센 주한대사가 참석해 한-크로아티아 문화관광 교류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신남방정책의 주요국인 캄보디아의 차릉 보똠랑시아 대사와 베트남의 응웬 부 뚱 대사 등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국내 주요 인사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춘진 사장, 제주개발공사의 문대림 이사장, 제주도의 고영권 정무부지사, 김태엽 서귀포시장,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그리고 아셈 푸드의 모기업 제니스그룹의 ESG위원장인 김재홍 서울미디어대학원대 석좌교수 (제17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아셈 푸드 측은 "문화교류에서 음식이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매개 역할을 한다"며 "제주에 오는 동남아와 유럽의 관광객들에게 자국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정률 대표는 "동남아와 유럽에 가서 우리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것도 중요한 민간외교"라며 "음식, IT, 문화콘텐츠를 융합해 국제 관광객과 한국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을 체험하도록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제니스그룹 ESG위원장은 "세계를 열광하게 하는 한류문화는 연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김치를 비롯한 한국의 음식 맛이 한류문화의 중심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남아 대사관 간부들이 관광과 음식문화 교류를 위해 모인 이번 행사가 의미있는 민간외교의 장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셈 푸드의 메뉴를 보면 베트남 북부의 대표음식인 구운 돼지고기와 쌀국수면을 야채와 함께 먹는 '분짜 하노이'와 인도네시아-태국 음식인 나시고랭 등 20여 종류가 있다. 또한 유럽의 관광 중심국인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강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직수입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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