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라인업, 그룹 워너원·스트릿 우먼 파이터 8팀·에드 시런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16일 오전 Mnet 음악 시상식 '2021 MAMA(마마)'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본부장, 김동현 CJ ENM 컨벤션사업국 국장, Mnet 박찬욱 CP가 참석했다.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제13회 MAMA를 다음 달 11일 경기 파주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관객들이 입장한 가운데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온라인 중계로 진행했다.

박찬욱 MAMA 총괄 프로듀서는 "많은 관객을 초청할 수는 없지만, 가수와 관객이 만난다는 점이 올해 가장 큰 변화"라며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규모와 관련해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본부장은 "현재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른 방역에 맞출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관객,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위드코로나 1단계에서 공연장은 일행 간 한 칸 띄우기로 운영되며, 원칙적으로 5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공연은 금지되지만, 관할 부처와 사전 협의를 거치면 개최할 수 있다.

올해 시상식은 '메이크 썸 노이즈'(MAKE SOME NOISE)란 콘셉트로 진행되며 이효리가 여성 최초로 진행을 맡았다.

사진=M net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M net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박 총괄 프로듀서는 "최초 여성 호스트 이효리 섭외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이효리는 20년 동안 K팝 신에 몸담아 K팝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올해 콘셉트와 잘 맞아 섭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가 우리 제안에 흔쾌히 응해줘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무대들도 준비됐다. 박 CP는 "이번 '마마'에서는 4세대 아이돌 콜라보 무대, '스우파' 전 크루 특별 무대, 워너원의 무대가 열릴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해외 아티스트 에드 시런도 '마마' 무대에 함께한다"라며 "새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1차 라인업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 워너원,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8팀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영국의 대표 팝 스타 에드 시런이 참석한다. BTS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며, 1차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이다.

심사는 음원·음반 판매량 등 지표와 글로벌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를 종합해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과 글로벌 K팝 팬들이 직접 투표하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4개 대상 중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3개는 작품성, 예술성에 초점을 맞춰 전문 심사위원단과 지표로 평가한다.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은 팬들의 투표인 대중성 평가로 선정한다.

본상의 경우 '가수별 시상 부문'과 '장르별 시상 부문'은 전문심사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은 후보자와 수상자를 모두 투표로 선정한다.

또 아시아 지역의 음악 전문가를 시상하던 '전문 부문'은 분야를 세분화해 대상을 확대한다.

심사 기준에 가온차트 대신 전 세계 167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음악 플랫폼인 애플뮤직 데이터를 반영한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심사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 기관인 삼일 PwC에 심사 집계 및 검증을 맡긴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최고의 K팝 시상식에 걸맞게 아시아 시장 및 인접시장으로 개최지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1위 음악시장인 미국에서도 MAMA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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