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 '프랑켄슈타인' "한 단계 올라가는 영양분, 더 굳건한 나무가 되는 토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박은태 '시어터플러스' 12월호 표지/사진=씨어터플러스 제공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박은태 '시어터플러스' 12월호 표지/사진=씨어터플러스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3년 만에 귀환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프랑켄슈타인'의 '앙리 뒤프레'와 '괴물' 역으로 초연 때부터 참여한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시어터플러스(Theatre+)' 12월호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초연 이후 네 번째 시즌까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박은태는 커버스토리에서 앙리와 괴물, 캐릭터의 양면성을 담아낸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화보엔 굳은 신념을 지닌 단단한 '앙리' 내면과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본능적 존재인 '괴물'을 극과 극으로 표현한 박은태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진 인터뷰에는 박은태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대하는 자세부터 네 번째 시즌에 오르는 소감과 각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고찰이 담긴 인터뷰가 기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깊은 눈매와 오묘한 분위기로 현장 사로잡은 박은태/사진=시어터플러스 제공
깊은 눈매와 오묘한 분위기로 현장 사로잡은 박은태/사진=시어터플러스 제공

박은태는 “제게는 초연 이상의 긴장감이 크다”라며 이번 시즌에 대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뒤의 저와의 싸움, 극복을 위한 도전”이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박은태는 '괴물'보다 '앙리' 캐릭터에 더 집중했다며 “앙리의 깊은 뿌리가 없으면 괴물의 슬픔이 휘발되더라. 그렇다고 앙리의 연기 노선이 바뀌는 건 없지만, 제 안에서 진실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앙리를 연구해 봤다. 그의 삶을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괴물보다 더 연민을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은태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서 “저를 성장시켜준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히며 “박은태라는 배우가 한 단계 올라가는 영양분, 더 굳건한 나무가 되는 토양, 그래서 더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박은태 외 민우혁, 전동석, 규현, 카이, 정택운, 해나, 이봄소리, 서지영, 김지우,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내년 2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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