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4일 넷플릭스 공개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넷플릭스가 오늘(8일) 극장 개봉을 한 '돈 룩 업'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기발한 소재에서 출발한 신랄한 코미디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을 당장 우리에게 닥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할까. 그런 면에서 이 시나리오는 꼭 쓸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의 출발을 설명한 애덤 매케이 감독은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의 발견이라는 기발한 소재로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태양계 내의 궤도를 돌고 있는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궤도에 들어섰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 이들은 NASA의 지구 방위 조정 사무국장 오글소프 박사의 도움으로 이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언론 투어를 시작한다.

지구의 멸망을 초래할 수도 있는 위험이 다가오고 있지만, 사람들은 눈앞에 닥친 이익과 소셜 미디어에만 집착하며 정작 중요한 것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과연 언제 사람들이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일지 '돈 룩 업'이 그리는 재치 넘치는 이야기와 신랄한 코미디가 기대된다.

 

# 애덤 매케이 감독이 만들어낸 새로운 풍자극

'돈 룩 업'은 미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던 애덤 매케이 감독의 신작이다.

애덤 매케이 감독은 세계 경제 붕괴를 눈앞에 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눈앞의 이익만 좇던 월스트리트를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 '빅쇼트'로 제88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비밀스러운 권력으로 세계를 뒤흔든 미국 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바이스'로 다시 한 번 미국 사회를 풍자하며 제91회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런 그가 소행성 충돌이라는 거대한 재난을 눈앞에 두었지만, 알아차리지 못하는 무지하고 무관심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환경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애덤이 기가 막힌 이야기를 써주었다. 여러 의미로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평해 이번 작품 또한 애덤 매케이의 장점이 오롯이 녹아있음을 시사했다. 

 

# 탈지구급 초호화 출연진이 만들어내는 대환장 케미스트리

먼저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을 발견한 두 천문학자 랜들 민디 박사와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런스가 맡았다.

케이트와 랜들의 언론 투어를 도와주는 오글소프 박사는 롭 모건이, 자신의 지위와 권력에만 관심이 있는 올린 대통령은 메릴 스트립이, 그녀의 아첨꾼 아들이자 비서실장 제이슨은 조나 힐이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마크 라일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스콧 메스쿠디, 케이트 블란쳇 등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함께한다.

 

지구를 파괴할 혜성이 다가온다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치와 이득만 좇고, 세상에 자신을 알리는 데에만 급급한 사람들을 뻔뻔하게 연기한 베테랑 배우들, 그들의 대환장 케미스트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돈 룩 업'은 오는 12월 24일 넷플릭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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