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열전’, 망우리 공원 안장된 문화계 위인들의 다양한 작품세계 재해석
서태화, 서이숙, 황정민, 김혜은, 김영민, 서정연, 박수영, 이원종, 장혁진 등 재능기부
길해연 이사장, “예술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싶은 연극인들의 마음 담아”

붉은장미의추억 단체사진_위쪽(좌측부터)정다연, 김세중, 김태완, 위다은, 강운, 김지원, 남기욱 아래쪽(좌측부터) 유다온, 김영민, 이인석/사진=한국연극인복지재단 제공
붉은장미의추억 단체사진_위쪽(좌측부터)정다연, 김세중, 김태완, 위다은, 강운, 김지원, 남기욱 아래쪽(좌측부터) 유다온, 김영민, 이인석/사진=한국연극인복지재단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재단법인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과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이 공동으로 추진한 낭독극 프로젝트 ‘망우열전’이 오는 12월 13일 오후 7시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상연되는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연출 정안나)>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1930년대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멜로드라마의 대모’로, 소설가 김말봉 선생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해보고자 기획된 낭독극으로 배우 이원종과 황정민, 장혁진 등이 출연해 한층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지난 4월, 중랑문화재단과 낭독공연 ‘망우열전’ 운영 및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망우열전’은 중랑구 내 망우리 공원에 안장된 문화계 위인들의 업적 및 작품을 발굴, 낭독공연 콘텐츠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복합문화 프로젝트이다.

5월에는 중랑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서울장미축제’, 10월에는 영화감독 노필 선생의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붉은 장미의 추억(연출 문삼화/감독 백재호)>에 배우 김영민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11월 <이중섭의 편지(연출 박혜선)>에는 배우 서태화, 서정연, 박수영 등이 이중섭과 배우자 이남덕의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 작품을 향한 고뇌와 열정 등을 그려내며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렇게 연극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연극인 복지기금 마련, 직업 연극인들의 역량강화 도모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영향력을 전파했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 길해연 이사장은 “‘망우열전’은 예술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싶은 연극인들의 마음이 여러분들 마음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며 “앞으로도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우리 사회 다양한 곳에 ‘문화의 힘’을 전파하고, 많은 연극인들이 마음 놓고 무대 위에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극인 복지 및 권리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 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지난 2005년 연극예술분야 종사자들의 복지증진 등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의료비와 일자리 지원, 원로연극인 자립지원, 역량강화 및 정서지원, 무료법률상담 등 연극 및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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