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사진=명필름 제공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여성영화인모임은 제22회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주연한 배우 고두심을 선정했다. 소준문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70대 제주 해녀가 서울에서 자신을 취재하러 온 30대 다큐멘터리 PD를 만나 서로의 깊은 상처를 보듬으며 온기를 나누는 특별한 로맨스를 담았다.

제주 해녀 진옥을 연기한 고두심은 데뷔 50년 만에 처음으로 멜로 주인공을 맡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아시안필름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작자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 제작사 반달의 김민경 대표, 감독상은 정리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가'의 이란희 감독이 받는다.

각본상은 성폭행 피해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담은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과 18살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동명 원작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최선의 삶'의 이우정 감독이 공동 수상한다. 연기상은 '세자매'의 문소리, 신인연기상은 '최선의 삶'의 방민아가 받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6일 열리는 '2021 여성영화인축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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