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29일, 제1회 문화도시 박람회, 청주에서 개최
문화도시 간 성과 공유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 지원 
제1·2차 문화도시 중 우수 문화도시 청주시와 포항시 선정

제1회 문화도시박람회 (사진=문체부 제공)
제1회 문화도시박람회 (사진=문체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이수범, 이하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3차 문화도시 대상지(기초지자체명 가나다순)로 공주시, 목포시, 밀양시, 수원시, 영등포구, 익산시 등 총 6곳을 지정했다.

예비 문화도시 사업 추진 결과, 문화도시 추진기반 확보, 문화도시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견인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제3차 문화도시에는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되며, 내년에는 각 도시당 국비 15억 원이 지원된다.

제3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지역부터 도시 성장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갈등을 겪고 있는 대도시 지역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가에 역점을 두었다. 

수원시와 영등포구는 다양한 생활권역의 풍부한 문화자원이 시민이 원하는 문화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익산시와 목포시는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를 넘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도시 가치를 제시했다. 

공주시와 밀양시는 도시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과거의 유산을 활용해 미래 문화적 시민의 삶을 회복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이번 제3차 문화도시로 지정받지 못한 지자체 중 고창군, 달성군(대구), 서구(인천), 연수구(인천), 칠곡군 등 5곳은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재지정되며, 이 지자체들에는 내년에 제4차 문화도시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1차 문화도시 청주 동부창고에서 ‘모든 도시는 문화로 특별하다’를 주제로 첫 번째 문화도시 박람회(이하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2020년 이후 사업을 추진한 제1차 문화도시와 제2차 문화도시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지정된 제3차 문화도시와 제4차 예비문화도시가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을 지원한다. 

황희 장관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이 원하는 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도시를 문화도시로 지정하기 위해 평가를 공정하게 진행했다. 문화도시가 지역의 특색있는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처음 열리는 ‘문화도시 박람회’도 1·2차 문화도시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롭게 지정되는 문화도시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문화도시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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