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 역으로 보여준 열연에 ‘엄지척’
“어려운 시기에 매진으로 자리 구하기 어려운 공연 되게 해주셔서 감사”

배우 양소민/사진=지킴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양소민/사진=지킴엔터테인먼트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배우 양소민이 연극 ‘더 드레서’ 종연 소감을 전했다.

연극 ‘더 드레서’는 극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으로 전쟁 상황 속에서 인생의 끄트머리에 다다른 배우와 그와 오랜 시간 함께한 드레서를 통해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승환이 주연을 맡아 지난해 국내 초연으로 선보였으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19회차 공연만 한 뒤 조기 폐막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 국립정동극장 연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올해 다시 관객에 선보이며 크게 주목받았다. 

양소민은 극중 선생님(송승환 분)의 아내인 사모님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줬다. 말년에 이르러 삶의 허무와 대면하게 되고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폭풍 속을 헤매며 울부짖는 선생님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기도 하고 이성적으로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사모님을 밀도 있게 그려낸 양소민은 탄탄한 서사 속에 스며들어 베테랑 배우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몰입도를 높인 그의 연기에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양소민은 소속사 지킴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양소민입니다. 오늘 ‘더 드레서’ 마지막 공연 날인데요. 오늘 매진입니다. 어제도 매진이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매진으로 자리 구하기 어려운 공연이 되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에 더해 “너무 기쁜 마음으로 공연했습니다. 또 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여러분이 많이 기다려주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오늘 마지막 공연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활짝 웃으며 감격이 가득한 감사 인사와 함께 작품을 향한 애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양소민은 tvN ‘청춘기록'에서 주인공 안정하(박소담 분)가 근무하던 청담의 헤어 샵 원장 역을 맡아 온유한 카리스마로 이목을 사로잡고, JTBC ‘허쉬’에서는 하루살이 기자 기하(이승준 분)의 아내 홍은희 역으로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또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재활의학과 의사 기유영 역을 맡아 한 작품 안에서 냉정한 차도녀에서 인간미 가득한 캐릭터로 변하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작품에 몰입도를 더하며 활약한 바. 

이에 연극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탁월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작품에 활력을 더하며 주목받고 있는 양소민이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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