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사진='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공
사진='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남영(유승호 분)이 목빙고의 진짜 주인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영은 목빙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강산(박성현 분)이 시체로 발견되자, 그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광주로 향했다.

그곳에서 남영은 강산의 가족과 함께 화적의 급습을 당했고, 그때 위험에 놓인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이 로서라고 확신했다.

남영은 곱게 단장한 로서가 하루 종일 이표와 시간을 보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결국 남영과 로서는 “서로 각자 갈 길 가자”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쌍방향 상처를 줬다.

이후 남영은 춘개(김기방 분)에게 로서를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남영은 로서와 이표가 만난다는 춘개의 말에, 늦은 밤 이표의 침소를 찾아 불시의 밤샘 수업을 진행하는 ‘귀여운 훼방꾼’ 면모를 자랑했다.

이표는 “낭자를 궐로 들이면 어떠냐?”며 로서를 세자빈으로 삼겠다는 의중을 넌지시 드러내며, 남영에게 맞대응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로서와 이표가 만난다는 이야기를 엿들은 애진은 로서의 뒤를 밟았다가 대모(정영주 분), 막산(박상현 분)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이때 로서는 애진도 구하고, 애진을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로서는 애진에게 병조 관인이 찍힌 종이를 부탁했고, 애진은 대신 이표에게 연서를 전달해달라고 제안했다. 애진에게 떠밀린 로서는 남영에게 연서를 이표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남영은 로서가 꽃장식을 꾸며가며 연서를 썼다고 오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표출해 미소를 유발했다.

남영은 이표를 질투하면서도 왕세자의 권력을 영리하게 이용했다. 연서를 빌미로 이표에게 목빙고 사건의 재조사 상소를 들이민 것.

남영은 밀주꾼을 쫓다 우연히 발견한 목빙고의 배후를 추적해 왔다. 그러나 누가 봐도 거짓 범인인 자가 목빙고의 주인이라고 자수하고, 강산이 시체로 발견돼 난항을 겪었다.

엔딩에서는 기린각 기생 운심(박아인 분)과 심헌이 문을 여는 장면이 교차로 그려지며 다시 쫄깃한 재미를 안겼다. 운심이 마주한 건 대량 밀주를 가지고 등장한 로서였고, 심헌을 기다리고 있던 건 남영이었다.

남영은 심헌이 등장하자 화살을 정조준 해, 드디어 마주한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8회는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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