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2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1975 킬링필드, 푸난'이 1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1975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이 공산주의 무장단체 크메르 루주에 의해 장악된 이후, 모든 걸 빼앗긴 여자 ‘슈’가 아들 ‘소반’을 찾기 위해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70만에서 200만 명의 희생자를 낳은 4년여간의 비극적인 역사를 전하는 작품이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베레니스 베조와 '몽상가들'의 루이 가렐이 각각 주인공 ‘슈’ 역과 그의 남편 ‘쿠온’ 역의 목소리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1975 킬링필드, 푸난'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드니 도 감독은 실제 자신의 어머니가 겪은 사건을 기반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그는 “이 일을 함께 겪지 못한 죄책감이 있다. 어머니의 증언으로 등장인물들의 삶을 재구성할 수 있었고, 이 과정은 가족들이 겪은 일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라고 밝혔다.
조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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