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훈(피오) 소속 '극단 소년'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극
오는 30일까지 길음역 '꿈빛극장'에서

[사진=연극 '플레이백', 극단 소년]
[사진=연극 '플레이백', 극단 소년]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극단 소년의 새로운 창작 신작 연극 '플레이백'이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막해 만점 평점이 이어지며, 예매처 연극 랭킹 1위를 지켜내고 있다. 

연극 '슈퍼맨닷컴', '소년, 천국에 가다', '올모스트 메인' 등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는 극단 소년의 새로운 창작 연극 '플레이백'이 서울 성북미디어문화마루 꿈빛극장에서 지난 14일 첫 공연을 올렸다. 

'공연의 메카'로 불리는 대학로가 아닌 4호선 길음역 부근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개막일부터 주말까지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들로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주목받고 있다.

연극 '플레이백'은 기억을 지우고 다른 사람의 기억을 주입하는 기억 상점 '플레이백'을 찾아온 인물들의 기억에서 발단된 사건들을 통해 전개된다.

기술과 시대의 발전이 도래한 2031년, 맨(표지훈)이 '플레이백'을 찾아와 자신의 기억 속 일부를 삭제하고 누군가의 기억을 주입하며 회상하게 되는 과거와 손상되는 현실의 삶을 그려냈다.

그 과정에서 '돌아갈 수 없는 순간의 소중함'을 인물들의 관계성을 통해 표현하며 입체적인 서사와 잔잔한 여운을 남겨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연극 '플레이백', 극단 소년]

이 작품은 '플레이백'을 운영하는 기억 상점의 주인 플레이백 역의 김기주 배우와 기억 상점에서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누군가의 기억을 주입하는 맨 역의 표지훈(피오) 배우의 주도로 작품의 서사가 흘러간다.

맨의 기억 속으로 주입되거나 삭제되는 기억을 그려내는 플레이어 역은 주도하, 이한솔, 고태연, 이하정, 이충호, 진휘서 배우가 기억 속 순간들을 재치있게 그려내며 장면에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지난 주말 프리뷰 공연을 마친 연극 '플레이백'은 "상상으로만 그칠 수 있었던 소망과 생각을 실현시켜 준 작품",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슬픔,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결국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억일 수 있다", "살아가면서 누구든 좋은 기억 또는 나쁜 기억을 얻게 되고, 나쁜 기억을 지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 모든 기억들이 결국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등의 호평을 남기며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연극 '플레이백', 극단 소년]
[사진=연극 '플레이백', 극단 소년]

한편 최근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한 배우 표지훈이 속한 극단 소년은 젊고 신선한 상상력으로 창작, 라이센스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가며 연극계 독보적인 색채를 가진 극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연극 '플레이백'은 극단 소년에서 약 3년 만에 만드는 창작극으로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삭제되고 주입되는 기억을 통해 '순간의 가치'를 전하며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는 연극 '플레이백'은 오는 1월 30일까지 서울 성북미디어문화마루  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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