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광주사람들’, ‘말의 자리’, ‘정거장, 움직이는 기억’ 3종 발간
연구자·언어학자·문인 참여 지역 문화사 기록

광주의 인물, 말, 장소기억을 담은 ‘근현대 광주사람들’, ‘말의 자리’, ‘정거장, 움직이는 기억’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의 인물, 말, 장소기억을 담은 ‘근현대 광주사람들’, ‘말의 자리’, ‘정거장, 움직이는 기억’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의 인물, 말, 장소기억을 담은 ‘근현대 광주사람들’, ‘말의 자리’, ‘정거장, 움직이는 기억’ 등 도서 3종을 잇달아 발간했다.

광주의 인물을 조명한 ‘근현대 광주사람들’은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광주학 콜로키움’을 통해 탐색해온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사를 정리한 기록물이다. 이 책은 광주의 근현대 역사를 살아온 미술·건축·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사람들’과 ‘예술가’에 대해 다룬다.

광주의 말을 다룬 ‘말의 자리’는 광주의 현대 사투리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이 책은 광주문화재단·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가 공동작업 발간했으며,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통한 첫 번째 성과물이다.

마지막으로 광주의 장소기억을 다룬 ‘정거장, 움직이는 기억’은 머물러야 하지만 또 금방 떠나고 잊히는 곳이라는 ‘정거장’의 특징을 담고 있다. 지역 교통수단별 정거장(공항·지하철역·고속버스정류장 등)을 소재로 하여 장소의 문화사적 배경과 필자 경험, 이용객·종사자들 인터뷰를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각 도서는 오는 22일부터 동네책방이나 온라인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과 독립출판 플랫폼 인디펍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서점은 ‘파종모종’(북구)이나 ‘책과생활’(동구), ‘러브앤프리’(남구), ‘연지책방’(북구), ‘동네책방 숨’(광산구), ‘책방심다’(순천시 역전2길) 등 6개 지역 책방에서 구매 가능하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에 발간된 책 3권은 지역학 연구자, 언어학자, 지역 문인 등 전문성을 가진 필진이 저자로 참여해 근대 도시 광주의 뿌리를 찾고 지역 문화사를 정리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문화자산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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