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온 마에스트라, 봄을 통한 희망 전달

[문화뉴스 김서연 기자]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윤지(본명 김윤지)가 오는 3월 18일 아이엠지 아티스트(IMG Artists)와 계약 체결 이후 2022년 국내 첫 공연을 연다.

(사진=IMG Artists 제공)
(사진=IMG Artists 제공)

March - '현의 봄'은 태음력을 사용하던 고대 로마력에 기초한 달력의 첫 번째 달인 March(3월)로 공연명을 선정해 봄의 시작과 함께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에서는 그녀가 직접 바흐 클라비어 협주곡 지휘와 피아노 협연을 동시에 선보이며 마에스트라로서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윤지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곡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다.

1부는 모차르트가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와 작곡한 곡 중 첫 번째 곡인 디베르티멘토와 화려한 즉흥 연주로 근대 협주곡의 모델이 되는 바흐 클라비어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2부는 명상적 선율이 장중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비통한 정서가 느껴지는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통해 현재의 '나'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간다. 이어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의 곡인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을 위한 세레나데를 통해 봄의 새싹같은 희망찬 새로운 출발의 신호와 감동을 준다.

윤지는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피아노 듀오 및 총보독법 최고 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또한 음악의 집필과 번역 등의 폭넓은 활동을 하며 '음악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한편, March - '현의 봄'은 오는 3월 1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비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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