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내의 여름밤
세자매
축복의 집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는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아시아 영화 축제로, 그동안 국내 관객들이 사랑한 한국 독립영화의 작품성과 유망한 신예 감독들을 일찍부터 발견해왔다.

특히 이곳에서 먼저 예술성이 입증된 영화들은 극장 관객이 70% 이상 사라져버린 팬데믹 시대 이후로도 기본적으로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예술성과 관객의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 수상작인 '남매의 여름밤', '세자매'에 이어 '축복의 집'은 이제 2022년에 다시 한번 앞선 영화들의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출처=그린나래미디어
출처=그린나래미디어

먼저, 2020년에 한국 영화계에 뉴웨이브 바람을 일으킨 영화로 손꼽히는 '남매의 여름밤'은 제24회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오슬러 최우수영화상을 받은 작품이다.

팬데믹 시대를 관통하는 2020년 8월에 개봉하면서도 무려 관객 수 2만 명을 돌파하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하며 흥행몰이, 이슈 몰이에 성공했다.

2021년에 토론토릴아시안국제 영화제 장편영화상 수상작인 '세자매'는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등 세 배우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며 무려 8만 명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당시 개봉 첫 주말에 관객 수 2만 6000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출처=필름다빈
출처=필름다빈

마지막으로, 제24회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축복의 집'도 수많은 국내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축복의 집'은 밤낮으로 일을 다니는 ‘해수’(안소요)가 슬픔마저 뒤로하고 비밀스러운 계획을 처리해 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웰메이드 리얼리티 영화다.

첫 장편영화로 뜨거운 호평과 관심을 한몸에 받는 박희권 감독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제20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심사위원상, 제24회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으며 독립영화계 실력파 감독으로 활약하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

영화 '축복의 집'은 2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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