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5인 참여...오는 27일까지
페이토 갤러리 "색을 통해 본인만의 떨림을 주는 색 찾아보길 바라"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지난해 12월 개관한 페이토 갤러리는 2022년 첫 전시회로 '색을 마주하다(Look at the Color)' 전시를 기획해 개최했다. 

페이토 갤러리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갤러리로, 전시와 작품을 통해 일상의 여유와 휴식, 그리고 즐거움과 유익함을 선사하고자 하는 문화 공간이다. 갤러리는 2022년 첫 전시로 '색'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우리는 매 순간 '색'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자연을 이루는 모든 생명체와 사물이 가진 고유의 색은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색'은 지역이나 문화, 역사적 배경을 입고 오랜 시간에 걸쳐 상징적인 의미를 담기도 하며, 성격이나 감정, 상황 등을 표현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색은 대상을 바라봤을 때 첫 눈에 들어오는 시각적 자극 요소이기 때문에 갤러리는 작가의 고유한 감정과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바라봤다. 이에 페이토 갤러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들이 선보이는 색을 통해 본인만의 떨림을 주는 색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 권은영, 문평, 이가진, 김태균, 김민주가 현대회화에서 나타나는 색의 다양성과 의미를 경험하고 작가만의 색을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작가들은 다양한 색을 통해 영감을 받고 다시 표현의 방법 색을 활용한 작업물을 선보인다. 

[사진=권은영(좌측), 문평(우측) 작품, 페이토 갤러리]
[사진=권은영(좌측), 문평(우측) 작품, 페이토 갤러리]

권은영 작가는 식물의 가시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조형미에 백자의 흰 색을 베이스로 변주하는 유약의 운율과 골드 컬러를 가미했다. 문평 작가는 조선백자의 달항아리에 독특한 텍스쳐에 유악을 이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적립했다.

[사진=이가진(좌측), 김민수(우측) 작품, 페이토 갤러리]
[사진=이가진(좌측), 김민수(우측) 작품, 페이토 갤러리]

이가진 작가는 컬러 기법을 활용해 청자를 재해석했고, 김태균 작가는 동해 바다의 깊은 블루를 바인더 속에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김민수 작가는 강렬한 붉은 색을 주조색으로 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간극을 좁히고 부귀영화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현대화했다.

[사진=김태균 작품, 페이토 갤러리]
[사진=김태균 작품, 페이토 갤러리]

한편 '색을 마주하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페이토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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