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4월 16일까지
신작 알루미늄 회화 11점과 드로잉 2점의 작품 전시

[문화뉴스 김서연 기자] 타데우스 로팍 서울이 오는 24일부터 4월 16일까지 영국 현대미술가 제이슨 마틴(Jason Martin, b. 1970)의 국내 첫 개인전 '수렴(Convergence)'을 연다.

 

(사진=타데우스 로팍 제공)
(사진=타데우스 로팍 제공)

마틴은 1997년 영국의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YBAs, Young British Artists)'를 탄생시킨 전설적인 전시 '센세이션(Sensation: Young British Artists from Saatchi Collection)'에 참여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간 작가는 회화의 정의에 대해 질문하며 강렬한 색채와 더불어 2차원과 3차원의 세계를 잇는 조각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회화 작품을 선보여왔다. 또한 회화의 가능성을 역설하며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통해 작가만의 고유한 표현 기법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 알루미늄 회화는 그의 지속적인 연구의 일환으로 내면으로 향하는 반복적인 붓놀림을 기반으로 한다. 유려하게 펼쳐지는 붓놀림은 작품 내 하나의 접점으로 수렴된다. 작가는 이러한 수행을 '공간과 시간의 합일'이나 '경계의 조우'로 설명하고, 한국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보자기'와도 그 유사점을 찾는다.

 

(사진=타데우스 로팍 서울 제공)
(사진=타데우스 로팍 서울 제공)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모색해 온 마틴은 신작 회화 제작을 위해 10년 만에 다시금 붓을 들었다. 전작에서는 재료의 물성을 강조하는 데 그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들은 기본 도구인 붓을 사용해 가벼운 질감과 더욱 섬세한 색의 표현을 한다.

한편, 제이슨 마틴의 '수렴(Convergence)'은 오는 24일부터 4월 16일까지 열리며, 작가의 신작 알루미늄 회화 11점과 드로잉 2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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