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진행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의 작가로 최우람을 선정했다.

최우람은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대형 설치와 독특한 내러티브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온 작가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연례 프로그램이다.

최우람(1970)은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움직임과 서사를 가진 ‘기계생명체(anima-machine)’를 제작해왔다.

기술 발전과 진화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에 주목해 온 작가의 관점은 지난 30여 년 간 사회적 맥락, 철학, 종교 등의 영역을 아우르며 인간 실존과 공생의 의미에 관한 질문으로 확장됐다.

최우람은 1998년 첫 개인전 이래 2006년 한국인 최초로 도쿄 모리미술관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후 한국과 미국, 호주, 터키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이번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전시는 최우람의 첫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이다.

 최우람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에서 대형 설치 신작 '종이배'(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 등 전 지구적 위기의 본질에 다가서고자 하며, 오랜 기간 천착해 온 ‘인간적임’과 ‘살아있음’의 의미를 다각도로 조망한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9월부터 2023년 2월 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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