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서연 기자] 배우 강미나가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조선의 청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조선 시대 내려졌던 금주령을 배경으로 드라마적 상상력을 가미한 퓨전 사극이다. 세상이 정한 금기를 깨는 청춘들의 모험기를 담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한애진(강미나 분)은 왕세자 이표(변우석 분)에게 강렬한 한방을 날리며 '조선판 MZ세대' 다운 매력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한애진은 자신이 연모하던 이표가 강로서(이혜리 분)를 강제로 가두고 남영을 긴급 추포했다는 사실을 깨닫자 실망감에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신분을 뛰어넘어 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벗이 된 두 사람을 위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보여줬다.

이어 이표가 역모를 일으키고 왕세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자 이표를 위로하고 그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한애진은 당돌하게 이표의 뺨을 때리며 "얼굴값 좀 하십시오"라는 대담하고 재치 있는 말로 감동을 안겼다.

강미나는 극 중 과감하고 용기 있는 한애진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금기와 장애물 앞에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한애진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22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강미나가 어떤 다양한 연기로 감동을 선사할지, 또 진정한 사랑을 쟁취해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