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심안나 기자] 토니상 베스트 안무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베스트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밴드스탠드'가 24일을 맞아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공연과 음악 콘텐츠를 다양한 디지털 포맷으로 제작하는 국내 최초의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위즈온센이 선보이는 영화 '밴드스탠드'는 미국 전역이 종전의 기쁨으로 들끓던 1945년의 이야기이다.

음악을 위해 전쟁에서 살아돌아온 남자 도니, 그리고 그가 이끄는 스윙밴드 '도니 노바' 멤버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다루면서 동시에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뮤지컬 작품이다. 드디어 24일(목) 개봉을 손꼽아 기다린 관객들을 만나는 '밴드스탠드'는 개봉을 기념하여 극장에서 꼭 확인해야 할 필람 포인트 세 가지를 전격 공개했다.

'밴드스탠드'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앤디 블랭켄뷸러는 신드롬을 일으킨 브로드웨이 뮤지컬 '인 더 하이츠'와 브로드웨이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해밀턴', 그리고 이번 작품 '밴드스탠드'로 토니상 안무상 3관왕을 차지한 천재 안무가이다. 더불어 메가히트 뮤지컬 '라이온 킹', '캣츠'로 활약한 리차드 오베라커는 '밴드스탠드'의 작곡, 작사, 대본을 맡아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오케스트레이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렇듯 연출과 안무, 음악과 대본이라는 두 가지 포지션을 모두 소화해낸 앤디 블랭켄뷸러와 리차드 오베라커는 '밴드스탠드'를 통해 브로드웨이 최고의 올라운더 제작진임을 증명했다.

뮤지컬 '신데렐라'로 토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로라 오스네스,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로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스타 코리 코트,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 '드라우지 샤프론'으로 토니상을 비롯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베스 리벨이 바로 그 주역이다. 이들은 브로드웨이 최고의 드림팀으로서 '밴드스탠드'만의 화려한 시너지를 발산한다. 

천재 안무가의 남다른 무대 연출 덕분에 '밴드스탠드'는 독보적이면서도 특별한 뮤지컬로 탄생했다. 댄스 브레이크를 넣는 대신, 대화와 가사, 장면의 전환 위에 댄스 시퀀스를 쌓아나가는 방식을 택했다고 전한 앤디 블랭켄뷸러는 이를 위해 각 무대 장치와 악기들에 특수 바퀴를 설치하여 롱테이크를 연상케 하는 새로운 무대 연출을 창조해냈다. 이는 이야기에서 춤으로, 춤에서 노래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을 이뤄냄과 동시에 특별한 볼거리를 만들어내 많은 찬사를 얻었다. 

여기에 댄스 시퀀스를 장식한 고난이도 스윙댄스 동작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백미이다. 이와 어우러지는 1940년대 미국을 풍미한 스윙재즈만의 아이코닉한 분위기는 '밴드스탠드'만의 섬세한 무대미술로 구현되어, 전쟁으로 인해 잠시 미루어둔 스타의 꿈을 되찾고자 하는 '도니 노바' 멤버들의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배우진과 연기에 관심이 있는 뮤지션으로 팀을 꾸린 앤디 블랭켄뷸러의 탁월한 선택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뮤지컬 현장에서 큰 빛을 발했다. 극 중에 등장하는 보컬용 스탠딩 마이크가 소품이 아닌 실제 마이크라는 데서 알 수 있듯, 싱어송라이터 도니로 분한 코리 코트의 피아노 연주를 포함하여 '도니 노바' 밴드의 연주와 노래는 모두 라이브로 진행됐다. 

특히 매일 3시간씩 7개월 동안 피아노 연주를 연습한 주인공 코리 코트의 프로페셔널한 자세는 '밴드스탠드'의 완벽한 무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브로드웨이 뮤지컬만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현장은 '밴드스탠드'의 극장 개봉을 통해 5.1 채널의 풍성한 사운드가 갖춰진 스크린으로 완벽 구현될 예정이다. 

텐션 있게 변주되며 흥을 돋우는 스윙재즈만의 리듬은 음악으로 고난을 헤쳐나가는 젊은이들의 활기찬 희망을 그려내며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활력을 선사할 것이다.

극장에서 놓치면 후회할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수 '밴드스탠드'는 24일(목)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