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개인∙단체 선정
3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글로리아오펠단 공연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글로리아오펠단 공연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가 오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는 대한민국 오페라사(史)를 되돌아보고 오페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립오페라단이 처음 마련했다.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은 글로리아오페라단, 금상은 바리톤 고성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은상은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장수동 대표, 동상은 그랜드오페라단의 안지환 단장이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한국 오페라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공로상은 베세토오페라단의 강화자 단장이 받게 된다. 

글로리아오페라단은 1991년 창단 이후 오페라의 대중화를 이끌고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 오페라의 매력을 널리 알려왔다. 창단 후 30년 동안 총 32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12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장일남 작곡가의 <춘향전>을 최초로 1995년 일본에서, 2004년 프랑스에서 공연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바리톤 고성현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을 해오며 유럽 전역을 너머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성악가이다. 오페라 연출의 거장 프랑코 제피렐리, 세게 최정상급의 성악가인 호세 쿠라, 로베르토 알라냐, 블라디미르 갈루진, 니콜라이 마르티누치, 쥬세페 자코미니, 게나 디미트로바, 마리아 굴레기나, 인바 물라 등과 함께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국립오페라단 박형식 단장은 “국립오페라단 창단 6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의 오페라계를 이끌어 온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라며 “이 분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K-오페라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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