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일) 마지막 공연!

연극 '라스트세션' 공연사진/사진=파크컴퍼니 제공
연극 '라스트세션' 공연사진/사진=파크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지난 1월 7일(금) 개막한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휴일 20일(일)을 끝으로 총 82회차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시즌은 신구·오영수·이상윤·전박찬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또 공연 전 기간 연극 부문 랭킹 1위를 석권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성사시킨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 ‘프로이트’와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대한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방대한 대사량을 소화해야 하는 두 인물인 만큼 이번 시즌에선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출연하며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 신구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인 만큼 다시 한번 무대 위에 올라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무척이나 행복했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건강히 복귀하여 ‘라스트 세션’의 마지막 토론을 관객 여러분과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폐막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배우 오영수는 “운명처럼 만나 나에게 운명이 된 작품이다”며 작품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으며 “연극은 관객이 있음에 비로소 완성된다는 걸 여실히 깨닫게 해 준 시간이었다. 관객들의 눈빛과 박수 소리에 큰 힘을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찾아주신 관객들을 향해 거듭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배우 이상윤은 “다시 루이스로 무대에 설 수 있어 무척이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연극의 재미를 알게 해 준 ‘라스트 세션’을 떠나 보낼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뜨겁고 치열하게 임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말로 벅찬 소회를 전했다.

배우 전박찬은 “재연에 합류한 만큼 부담감이 컸지만 두 선생님과 함께하며 매 순간 즐겁게 임했다. 이상윤 배우와도 재미있는 더블 캐스팅 작업이었다”라며 “마지막 공연이 실감 나지 않지만 끝까지 저의 몫에 충실히 임하면서 관객분들을 만나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관객 성원에 힘입은 연장 공연을 진행하게 되면서 보너스를 지급하려고 했으나, 한마음 한뜻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돕기’ 및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 돕기’에 동참하자는데 의견이 모여 기부를 결정했다.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명작의 탄생을 입증한 연극 <라스트 세션>은 단 6회차 공연을 남겨두고 있으며 오는 20일(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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