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사운드, 메타포닉
24일 정오 정규 4집 '메타포닉'을 공개

(사진 = 유니버설뮤직)
(사진 = 유니버설뮤직)

[문화뉴스 심안나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의 정규 4집 '메타포닉'가 심포닉한 구성으로 팬들의 곁에 돌아왔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이번 음반 제목인 '메타포닉'은 추상, 가상을 뜻하는 'Meta(메타)'와 음성, 소리를 뜻하는 'Phonic(포닉)'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 미디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미래지향적 음악을 추구했다.

그동안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보이스, 어쿠스틱한 사운드와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 포르테 디 콰트로의 장점인 심포닉하고 웅장한 음악 구성에 신비한 디지털 에픽 사운드를 가미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이번 음반의 핵심 콘셉트다.

이번 음반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사운드의 색깔이 분명했던 포르테 디 콰트로는 작업 초반부터 소리의 결을 찾고 색을 만들어 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별히 포르테 디 콰트로의 시그니처 공연인 '언플러그드 콘서트'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온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오은철과 가요, 광고, 영화, 드라마 등 모든 음악장르에서 두각을 보여온 최팽이 함께 '메타포닉' 음반의 틀을 만들었다면, 이후에는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그룹인 지그재그노트, 작곡가 김수진, 이종한, 김진환 등 유명 프로듀서들의 참여로 완성됐다.

지그재그노트의 '비상'은 현재의 이 높은 파도를 넘어 새롭게 펼쳐질 기적과 바라던 꿈을 향해 비상하며 날아오르기를 원하는 마음을 담았고, 이종한/슌(Shoon)의 'Am I a Monster'는 메리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 영감을 받은 곡으로, 작품 속 피조물인 괴물을 화자로 그의 소박하지만 불가능한 소망과 그로 인한 처절하고 비통한 심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번 음반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또 하나의 포인트는 소리의 시각화이다. 세계 최대 사진 대회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의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우승자인 김영철 작가가 포토그래퍼로 참여하여 메타포닉 감성, 메타포닉 사운드, 메타포닉의 개념을 이미지화 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선공개된 '오필리아'의 뮤직비디오는 댄싱9에서 블랙스완으로 출연했던 이루다의 안무로 '블랙토 댄스컴퍼니'가 참여하여 '오필리아'라는 곡에 내재된 아름다운 비극을 댄스필름으로 담아냈다.

'오필리아'와 더불어 이번 음반에는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 헨델의 사라방드를 편곡한 'Fine del Mondo', 사이먼 앤 가펑클의 명곡 'The Sound of Silence'와 함께 타이틀곡인 'Am I A Monster', 'Dear Wendy', 'Winter Lullaby', '비상'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메타포닉' 음반 발매에 앞서 동명의 타이틀로 지난 3월 초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투어는 전주, 부산, 고양, 서울 공연 등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포르테 디 콰트로 4집 '메타포닉' 음원은 24일 정오에 공개되며, 음반은 오는 25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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