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신안의 '근자열 원자래' 전략 고평가
UNWTO 최우수관광마을 퍼플섬 등 관광자원
올해 '아리랑' 테마로 밀양·진도·정선 공동개최

사진=신안군 SNS캡쳐
사진=신안군 SNS캡쳐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신안군이 '2023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최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2023년 문화의 달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신안군을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신안군은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신안군의 독특한 섬 문화와 주민, 생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 누구나 섬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子來)' 전략을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유기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의 달' 행사 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안군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을 중심으로 섬의 축제문화인 '산다이'를 재해석한 '포크 산다이', '슬로우 아일랜드 산다이', '섬 숲의 정령(精靈) 산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다이란 섬 지역에서 주민들이 해안이나 들판에서 같이 춤추고 노래하면서 어우러지는 판으로, 독특한 유희 문화, 축제 성격의 제의 문화를 지칭한다.

산다이 행사 외에도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신안 만인보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여러 섬에서 열어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한편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아리랑의 신명으로 역동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경상남도 밀양시, 전라남도 진도군, 강원도 정선군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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