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2등상인 은곰상 수상작
이혜영,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등 출연

사진=(주)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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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작품 '소설가의 영화'가 다음달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소설가의 영화'는 지난해 3월부터 국내에서 2주간 촬영됐던 흑백 영화로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던 배우 김민희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함꼐 참여한 작품이다.

극 중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 역의 김민희를 만나게 되어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는 다가오는 4월 21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7일 생중계된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간결함의 거장인 홍상수, 무한한 상상의 글자로 변모하는 '소설가의 영화'는 시공간을 극한의 한계로 밀어 붙임으로써 시간은 공간이 되고 공간은 세계가 된다"며 이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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