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자연과 함께 사는 삶을 추구했다. 이러한 역사와 선조들의 지혜를 확인할 수 있는 유네스코 등재유산을 알리는 영상을 소개한다.

문화포털에서 제공하는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 영상 시리즈는 한국사 전문가 최태성의 친절한 설명과 실감나는 영상이 어우러져 그 재미를 더한다. 

문화포털에서 선조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유네스코 등재유산 시리즈 영상을 제공한다.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조선왕릉' 영상 캡처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조선왕릉' 영상 캡처

1. 자연의 조화로움을 통해 삶과 죽음을 담은 <조선왕릉>

조선 왕릉은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1408년부터 1966년까지 5세기에 걸쳐 만들어졌다.

18개 지역에 흩어져있는 총 40기의 조선 왕릉은 국가 고유의 문화와 사상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은 물론, 자연의 원형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하여 무덤 건축의 조화로운 총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남한산성' 영상 캡처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남한산성' 영상 캡처

2. 탁월한 자연 지형으로 지켜낸 <남한산성>

민족의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전파된 방어 기술의 총 집합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험준한 산새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견고하게 쌓아올린 남한산성은 자연과 기술의 합을 볼 수 있는 중요 유적 가운데 하나이다. 기술의 초고속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본 영상에서 발견하길 바란다.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창덕궁' 영상 캡처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창덕궁' 영상 캡처

3. 자연 지형을 따라지은 고건축의 美 <창덕궁>

서울에 남아있는 조선시대의 고궁 중에서도 독특한 구조를 자랑하는 창덕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기존의 고궁과 달리, 평지가 아닌 언덕에 지어졌으며 이에 따라 전체 구조 또한 중심축 없이 자유롭게 구성되었다. 기존의 지형과 나무를 존중해 기존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궁궐의 배치와 구성을 창의적으로 변형한 사례를 통해 민족이 가진 유교 이념과 풍수지리의 원리를 한층 더 부각했다는 평을 받는다.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한국의 서원' 영상 캡처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한국의 서원' 영상 캡처

4. 삶의 철학을 자연 속에서 배우는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한국의 서원은 성리학의 가치관, 세계관, 자연관이 가장 잘 반영되어 있는 공간이다.

총 9개의 서원이 등재되어 있으며, 자연 경관과 하나로 어우러져있다.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성리학 사상을 반영했으며, 건축학적인 아름다움과 이곳을 거쳐간 인물들의 흔적이 더해져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다.

자연과 공존하는 명예로운 삶에 대해 가르친 서원의 소중함을 ‘200초로 즐기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유산’에서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선조들은 일찍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삶은 물론이고 기술·건축·교육 등을 발전시켰다.

수 백 년이 지나 이러한 유산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인의 인정을 받게 된 지금, 문화포털의 본 영상을 통해 자연을 통한 선조의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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