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가 ‘제9회 들꽃영화상’ 10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올해는 시상식을 전후해 상영회가 열린다.

먼저 5월 한 달 동안 수상 후보작 20여 편의 상영회(들꽃영화제)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후 5월 27일의 시상식이 끝난 6월에는 첫 주 혹은 둘째 주에는 멀티플렉스에서 수상작으로만 약 일주일간 상영회를 열 예정이다. 

극영화 감독상 후보는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 ‘정말 먼 곳’의 박근영 감독, ‘파이터’의 윤재호 감독, ‘휴가’의 이란희 감독, ‘최선의 삶’의 이우정 감독, ‘액션히어로’의 이진호 감독, ‘당신얼굴 앞에서’의 홍상수 감독이다.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로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의 김동령, 박근태 감독, ‘나는 조선사람입니다’의 김철민 감독, ‘그림자꽃’의 이승준 감독, ‘미싱타는 여자들’의 이혁래, 김정영 감독, ‘좋은 빛, 좋은 공기’의 임흥순 감독이 선정됐다.

 

제9회들꽃영화상 포스터/사진=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
제9회들꽃영화상 포스터/사진=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

 

최고상인 대상은 이들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중에서 결정된다. 신인감독 아닌 신인감독들의 논쟁적인 다큐멘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주목할 만한 다큐-민들레상’ 후보로는 ‘우리는 매일매일’의 강유가람 감독, ‘학교 가는 길’의 김정인 감독,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금기에 도전’의 김환태 감독, ‘보드랍게’의 박문칠 감독, ‘너에게 가는 길’의 변규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 ‘축복의 집’의 안소요, ‘당신얼굴 앞에서’의 이혜영, ‘파이터’의 임성미, ‘갈매기’의 정애화, ‘비밀의 정원’의 한우연이 선정되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정말 먼 곳’의 강길우, ‘좋은 사람’의 김태훈, ‘더스트맨’의 우지현, ‘휴가’의 이봉하, ‘아워 미드나잇’의 이승훈, ‘낫아웃’의 정재광 등이 올라있다. 상업영화와 드라마, 독립영화 간의 경계와 장르의 구분 없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배우들이 후보에 올랐다.

후보가 발표된 10개 부문을 포함해, 대상, 조연상, 스태프상, 프로듀서상과 공로상 등 총 15개 부문의 수상자는 당일 시상식장에서 발표된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대한민국에서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4년에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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