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부터 8일까지 용호별빛공원에서 대면행사로 개최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회당 50여 명 승선 체험
ESG 경영을 접목해 친환경 축제

승선체험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승선체험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조선통신사 축제가 대면 축제로 3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미연)은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용호별빛공원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평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시민들이 참여를 통해 조선통신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들로 채워진다.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 일원에서 진행되던 축제 장소를 용호별빛공원으로 옮기면서, 광안리 바다와 멋진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재현한 조선통신사 선(船)을 타고 옛 통신사의 뱃길을 따라가는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과 조선통신사의 행렬을 재현하는 ‘평화 사절단’,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드론 퍼포먼스 ‘통신사의 여정’,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는 ‘통신사의 거리 공연’, ‘한·일 어린이 미술대회’,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이 있다.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은 1일 3회 운영되며, 일부 회차는 참여자와 취타대가 합동으로 행렬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차 당 시민 50여 명이 승선하며, 행렬이 포함된 뱃길탐방은 4월 넷째 주에 신청 접수가 시작되고 일반 뱃길탐방은 4월 다섯째 주에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한·일 어린이 미술대회는 5월 5일 용호별빛공원 행사장에서 열리며, 4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 접수 또는 당일 현장접수로 진행된다. 주제는 ‘조선통신사와 평화’이며 표현방식은 수채화, 스케치, 크레파스 등 자유 형식으로 가능하다. 대회는 심의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을 선정한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수상작품을 활용한 굿즈를 제작하여 증정한다. 

이외에도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관이 한성1918과 용호별빛공원에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ESG 경영을 접목해 친환경을 고려하여 홍보물 인쇄를 최소로 하고, 친환경 종이를 활용하는 등 축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또한 축제 방문 시,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세부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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