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텐츠판다, 영화 '봄날' 포스터
사진=㈜콘텐츠판다, 영화 '봄날' 포스터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철부지 큰형님 '호성'의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를 다룬 영화 <봄날>이 손현주의 나레이션으로 완성된 ‘호성의 마음이 들리니’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캐릭터들과 궁금증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철부지 큰형님 ‘호성’으로 분한 국민배우 손현주의 “안녕, 나 강호성이여”라는 인삿말과 함께 아버지의 장례식에 모인 가족들을 ‘호성’의 시점에서 소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서로에게 시큰둥한 형제지만 철딱서니 없는 건 똑같은 우유부단 동생 ‘종성’이 등장한다. ‘호성’은 부자 앞에서는 한없이 공손해지는 동생의 모습에서 괜스레 서운함을 비춘다.

오지랖킹 친구 ‘양희’는 ‘호성’이네 집안일이라면 한마디씩 거들며 선을 넘는 캐릭터로 극의 웃음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까칠하고도 어려운 맏딸 ‘은옥’은 시종일관 아빠가 못마땅하지만 ‘호성’을 챙기는 모습들로 남다른 부녀 케미를 기대케 한다. 이어, ‘호성’은 불편한 아들 ‘동혁’과 언제나 내 편인 엄마 ‘정님’에게까지 드러내지 못했던 진심을 밝혀 이목을 끈다.

이처럼 사실 누구보다 좋은 형제, 친구, 부모, 효자이고 싶었던 ‘호성’의 속마음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하지만 곧이어 후배에게 이빨 빠진 호랑이 취급을 받는 ‘호성’의 모습과 제2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예측불가한 전개를 짐작케 한다.

영화 <봄날>은 데뷔작 '가시꽃'을 시작으로 '현기증', '팡파레' 등의 작품으로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돈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배우 손현주와 '길태미'로 전국민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박혁권 등 익숙한 얼굴들이 열연을 펼친다.

철부지 큰형님인 줄로만 알았던 ‘호성’의 진심이 느껴지는 ‘호성의 마음이 들리니’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높이는 영화 <봄날>은 4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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