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게임기업 ㈜펄어비스(대표 허진영)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각종 게임에 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제공해 국민과 세계인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4월 29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체결했다.

전 세계 150개국, 12개 언어, 4,500만 명의 게임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펄어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 등의 게임 공간에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펄어비스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와 국가등록문화재의 3차원 원형기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 등 그동안 디지털 사업을 통해 축적한 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펄어비스에 확대 제공해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콘텐츠 업체에도 원천자료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궁과 세계유산인 창덕궁과 종묘 정전 등에서 보여주는 궁궐건축, ▲ 조선왕실문화의 품격과 정수를 담은 왕실유물 ▲ 봉산탈춤의 춤사위와 택견의 동작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무형유산

▲ 독도와 성산일출봉, 정이품송 등 천연기념물 ▲ 바닷속 보물선과 해양문화를 담은 해양유물 ▲ 군산, 인천, 목포의 근대역사 거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게임 공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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