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북유럽으로의 산책
11일 심포니야, 12일 미완성음악회
1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587회 정기연주회 ‘오로라’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작곡가 시벨리우스 작품들로 꾸려지는 이번 무대는 예술감독 최수열이 지휘하고, 2022 부산시향 올해의 예술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호흡을 맞춘다.

무대의 첫 시작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연주자의 강한 스태미나와 악기에 대한 완벽한 통제력이 요구되는 이 협주곡은 기교적으로 매우 까다롭고, 연주하기 어려운 만큼 바이올리니스트를 돋보이게 하는 명곡이다. 

마지막으로 북유럽의 전원적인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작품은 마치 북유럽의 서늘한 기운과 신비로운 오로라를 연상시킨다. 신록의 계절 5월,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따뜻함이 진하게 배어 대자연의 풍경이 펼쳐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처음으로 선보이는 ‘심포니야(夜)’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교향곡을 보다 심도 있게 감상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무대는 연주 시작 전 음악칼럼니스트로부터 연주곡에 대한 에피소드와 해설을 통해 무대를 더욱 깊이 감상할 예정이다.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이자 음악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는 황장원 칼럼니스트가 해설을 맡아 곡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연주될 작품은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이다.

또한 본 공연 전 선보이는 오픈 리허설 ‘미완성음악회’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연습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완성음악회’는 연습이 완료된 연주회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별히 이번 무대는 본 공연의 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하여 연습 과정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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