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피송
사진=해피송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아이의 시선으로 비춰지는 '학교 폭력'을 오롯이 담아낸 영화, '플레이그라운드'가 25일 개봉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일곱 살 '노라'와 오빠 '아벨'이 마주하게 된 '학교'라는 세상을 어린아이의 눈높이와 심리상태에 밀착해 사실적으로 담아낸 '드라마' 장르의 수작 영화다. 72분의 러닝타임동안 카메라는 오로지 '학교'와 '노라'만을 비춘다.

25일 전격 개봉을 알린 플레이그라운드는 관람 포인트 네 가지와 함께 주인공 ‘노라’ 역의 배우 ‘마야 반데베크’ 인사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첫 번째 주목할 포인트는 '각본'이다. 특히 지난 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수상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21개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작품상과 감독상 등 무려 1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국가와 시대를 막론하고 ‘학교’라는 집단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는 우리 사회의 근원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인 ‘학교 폭력’을 조명하며 오빠가 당하는 괴롭힘을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동생 ‘노라’의 시선과 감정을 전달하고 폭력의 내밀한 전이 과정을 보여준다.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철저히 아이의 시선에서 진행된 촬영이다. 주인공 ‘노라’가 무엇을 느끼는지를 관객이 최대한 가까이 빠져들어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길 바랬다는 로라 완델 감독의 연출 의도를 반영해 ‘오프-스크린(off-screen)’ 촬영을 통해 큰 몰입감을 형성한다. 

네 번째 관람 포인트는 완벽한 캐스팅으로 영화 안에서 일곱 살 ‘노라’ 그 자체를 연기한 배우 ‘마야 벤데베크’의 발견이다. 감독의 오디션 테스트장에서 “내 모든 힘을 이 영화에 쏟을 거예요”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마야 반데베크’는 어린이 배우만이 담을 수 있는 신선하고 강단 있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플레이그라운드>는 5/25(수) 오늘 개봉과 함께 ‘노라’와 ‘아벨’ 남매의 벅찬 포옹이 따뜻하게 담긴 ‘프렌치 오리지널 포스터 증정 이벤트’를 해당 상영관에서 진행하며, 별도로 씨네Q ‘시리즈 티켓’과 KT&G상상마당시네마 ‘스페셜 포스터’ 증정 이벤트 또한 펼쳐진다. 추가적으로 CGV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아동폭력 감정카드와 상담권 추첨 이벤트’를, 씨네큐브에서는 5/27(금) 저녁 19시 30분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 하는 ‘씨네토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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