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과 코른골트 조명
롯데콘서트홀 여름 클래식 페스티벌
김선욱, 클라라 주미 강, 이지윤, 박경민 등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클래식 레볼루션 2022<멘델스존 & 코른골트>를 개최한다. 

올해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집중 조명할 작곡가는 멘델스존과 코른골트다. 둘은 일찍부터 신동으로 이름을 알릴 정도로 재기 발랄했고,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독일 고전 음악의 전통을 존중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는 점도 비슷하다.

2022년 클래식 레볼루션은 우리에게 친숙한 멘델스존에게서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조금은 낯선 코른골트에게서는 미처 알지 못한 개성을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다. 

 

클레식 레볼루션 일정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클레식 레볼루션 일정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클래식 레볼루션의 시작은8월 12일 예술감독 크리스토프 포펜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소프라노 황수미와 홍주영, 테너 김세일, 경기필이 맡는다. 멘델스존 교향곡 2번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를 비롯하여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안양시립합창단과 함께 멘델스존의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Verleih uns Frieden)로 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연다. 

13일에는 지휘자 이병욱과 인천시향이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과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하고, 21년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쇼팽 콩쿠르 결선에 오르며 더욱 주목받기 시작한 피아니스트 이혁이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14일에는 지휘자 최수열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의 봄 노래와 교향곡 제 1번을 연주하고, 멘델스존이 14세에 작곡하여 그의 천재성을 여실하게 증명한 멘델스존 이중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들려준다. 
 
15일 체임버 데이 공연은 오후 2시와 5시 두차례 열리며 멘델스존과 코른골트의 실내악 성찬으로 꾸민다. 2시에는 아레테 콰르텟과 룩스 트리오, 김태형(피아노), 이지혜(바이올린), 박경민(비올라), 장윤선(비올라), 문태국(첼로), 조정민 (더블베이스)이 멘델스존 현악4중주 가단조와 코른골트 피아노 3중주 라장조, 멘델스존 피아노 6중주 라장조를 연주한다.  

5시 공연에는 아레테 콰르텟, 룩스트리오와 함께 김선욱(피아노), 크리스토프 포펜(바이올린),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 이지혜(바이올린), 박경민(비올라), 문태국(첼로)으로 구성된 어벤저스급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및 현악 8중주, 코른골트 피아노 5중주를 들려준다. 

17일은 코른골트의 대표적인 영화음악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차웅의 지휘로 한경아arte필이 코른골트의 <로빈 후드의 모음곡>, <바다 매> 등 대표적인 코른골트의 영화 음악뿐 아니라 코른골트 신포니에타 나장조를 연주한다. 

18일에는 멘델스존과 코른골트가 각각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음악으로 작곡한 ‘한여름밤의 꿈’(멘델스존), ‘헛소동’(코른골트) 등을 정주영의 지휘와 원주시향의 연주로 들려주며, 첼리스트 문태국이 코른골트 첼로 협주곡 다장조를 협연한다. 

19일은 지휘자 윌슨응과 서울시향이 코른골트의 교향곡 올림바장조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의 협연으로 코른골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를 연주한다. 

20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김선욱은 KBS 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등을 연주하고, 가파르게 비상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함께 들려준다. 

21일은 소프라노 황수미와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의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줄라이카 등 대표적인 가곡과 함께 코른골트의 3개의 가곡 등을 선보이며 차분하면서도 기품있는 감동으로 클래식 레볼루션의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빈야드 회원 대상으로5월 31일 2시, 일반 회원은 6월 2일 2시에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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