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수국·철쭉 등 6월 제철 꽃 축제
정선, 영동, 신안에서 꽃 축제, 부대행사까지 알차게 준비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녹음이 울창한 계절, 6월. 다양한 숲과 나무와 꽃의 조화를 느끼며 만끽할 초여름의 축제 3곳을 선정했다.

정선 두위봉 철쭉 축제

6월 4(토)∼5일(일)

정선 두위봉 철쭉/사진=정선군 제공
정선 두위봉 철쭉/사진=정선군 제공

먼저 정선 두위봉 철쭉 축제가 6월 4∼5일 강원 정선군 신동읍 두위봉과 단곡계곡 일대에서 열린다.

해발 1천466m 두위봉은 매년 이맘때면 연분홍 물결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함백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철쭉 축제는 산신제, 등반대회, 청소년 어울마당,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한다.

정선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철쭉뿐만 아니라 참나무, 주목 등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두위봉 산행은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

6월 4일(토) 

'장미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사진=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제공
'장미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사진=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제공

3년 만에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축제를 열게 됐다.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의 아픔을 간직한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정원축제 '장미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이 열린다.

오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한다.

축제명은 '장미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으로 청소년 인권보드게임, 숲해설과 환경이야기, 어린이 독서연구 등 교육프로그램 부스와 먹거리 플리마켓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유원대학교 밴드동아리 '파죽지세'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 영신중학교 댄스 동아리, 황간면 색소폰 동아리 공연까지 이어진다.

축제장에서는 평화공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짧은 시를 적어 제출하는 '노근리 디카시 공모전'도 열린다.

 

섬 수국축제

6월 24일(금)부터 10일간

 '섬 수국축제'/사진=신안군 제공
'섬 수국축제'/사진=신안군 제공

마지막으로 전남 신안군에선 2019년 이후 중단된 '섬 수국축제'를 올해 다시 시작한다.

'팽나무 10리길에서 수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6월 24일부터 10일간 신안군 도초도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수국공원뿐만 아니라 환상의 정원(팽나무 10리길)에서 토양의 성분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피어난 형형색색의 탐스러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2020년 전남도 도시숲 평가 대상, 2021년 산림청 가로수 부문 우수상을 받은 팽나무 10리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명품 팽나무 716주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이 섬 청년 창대를 만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벗의 우정을 나눈 영화 '자산어보' 촬영장이 수국공원 인근에 있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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