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시즌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가 오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 만나 볼 작품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다. 기존의 교향곡 체계에서 벗어나 대담한 시도를 보여준 말러의 교향곡 1번은 교향곡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의 음악 여정의 서막이 되었다.

말러는 평생토록 몰이해와 장대하게 투쟁해 왔으며, 이 곡은 ‘거인’이라는 제목처럼 서양음악사를 바꾼 거인의 힘찬 첫발자국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날의 전반부는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중 2번이 연주된다. 계량되기 전 불완전한 악기였던 플루트를 싫어했던 모차르트가 음악도시 만하임에서 플루트 연주자 벤틀링을 만난 후, 그 매력적인 소리에 이끌려 만든 곡이다. 

오보에 협주곡과 동일한 멜로디 라인을 가지지만, 악기의 주법을 고려하여 한층 화려하고 생기 있는 음형들을 추가하여 플루트의 매력적인 음색을 잘 느낄 수 있게 구성 되었다.

협연을 맡은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2018년 20대의 나이에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으로 임명받으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플루트 주자 중 한 명으로 이번 연주를 통해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예매는 엔티켓과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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