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김지연, 극본 김지은, 제작 스튜디오S·보미디어)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10일, 오수재(서현진 분)를 또 한 번의 위기로 내모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예고했다. 

독보적이고 강렬한 ‘오수재’ 캐릭터를 중심으로 얽힌 관계와 서사를 치밀하게 풀어내며 2회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이 전국 6.5% 수도권 7.1%, 순간 최고 9.3%를 돌파해 호응을 이끌었다. 화제성 차트(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6월 1주차)도 휩쓸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서현진이 1위에 등극,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18.16%의 점유율로 2위에 진입했다. 

지난 방송에서 오수재는 안강훈(이태성 분) 의원의 성폭행 피해자 박소영 사망에 책임을 물어 TK로펌의 대표 변호사에서 서중대 로스쿨 겸임 교수로 밀려났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 우호적인 여론이 필요했고, 백진기(김창완 분) 원장을 찾아가 로스쿨의 리걸클리닉센터 센터장 자리를 선점했다. 또 자신이 손에 쥔 한수바이오 자료를 무기로, 최태국(허준호 분) 회장과 주변 인물들을 쥐락펴락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서중대 로스쿨에 ‘오수재 교수가 우리 언니를 죽였다’라는 피켓을 든 박소영의 동생 박지영(박지원 분)이 죽은 언니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오수재를 찾아왔다. 박소영 사건을 두고 새롭게 펼쳐질 진실게임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박소영의 동생 ‘박지영’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미 자살로 종결된 사건에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유, 그리고 왜 오수재를 살인범으로 지목한 것인지 지켜봐 달라”며 “오수재와 리걸클리닉센터 멤버들의 활약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들의 행보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3회는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