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금) 밤 10시 30분 방영

사진=영화 '보통사람' 스틸컷
사진=영화 '보통사람' 스틸컷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TBS가 오늘(10일) 밤 10시 30분 6.10 민주항쟁 특집 영화 ‘보통사람’을 방영한다.

2017년 개봉한 ‘보통사람’은 ‘국제수사’ 김봉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손현주, 장혁, 김상호 등이 주연을 맡은 한국영화이다.

배우 손현주는 이 영화로 제39회 모스트바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통사람’은 직선제 거부, 4.13 호헌조치 등 군사독재 악행이 극에 달했던 1987년을 배경으로 한다.

불철주야 범인을 잡아 국가에 이바지하는 강력계 형사이자 평범한 가장인 성진(손현주). 그에게는 몸이 조금 불편한 아내와 아들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진은 의심스러운 용의자 태성(조달환)을 검거하게 된다. 그런 성진에게 은밀하게 다가온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은 태성이 연쇄살인범일 수도 있다는 정황을 넘겨준다. 하지만 성진과 가장 가까운 기자 친구 재진(김상호)은 이 사건이 규남의 주도하에 조작됐음을 알게 된다. 재진의 만류에도 성진은 아들의 다리를 수술해주겠다는 안기부의 약속에 솔깃해 이 조작 사건에 더욱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된다.

‘보통사람’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1987년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시대에서도 상식적으로 살고자 한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영화는 80년 군부독재 시대상에 따른 아픔과 희생을 잘 표현해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영화적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6.10민주항쟁 특집 영화 ‘보통사람’은 오늘(10일 금) 밤 10시 30분 TBS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