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 더운 이유는 무엇일까?
복날 보양식에 국물음식이 많은 이유는?
삼복 계산법...중복 날짜는 언제일까?

복날 대표보양식 삼계탕 (사진=픽사베이)
복날 대표보양식 삼계탕 (사진=픽사베이)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복날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오는 16일은 삼복 가운데 첫번째에 해당하는 초복이다. 절기 상 하지 이후 초복이 찾아오는데 대략 7월 중순 사이에 해당된다.

복날은 伏 '엎드릴 복' 자를 써 마치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복날 무더위에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있는 사람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렇다면 복날에는 왜 이렇게 더운 것일까?

초복이 더운 이유는 이 시기가 소서와 대서의 사이이기 때 문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이 된다. 더운 날씨에 시작되면 우리 조상들은 몸의 기력이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 보양식을 즐겨 먹곤 했다.

대표적으로 삼계탕과 추어탕 등을 쉽게 떠올린다. 고기와 국물요리로 이뤄진 보양식들은 체력과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으며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기력회복에도 좋다.

무더운 여름 (사진=픽사베이)
무더운 여름 (사진=픽사베이)

과거 중국에서도 복날을 맞이해 보양식을 챙겨먹었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진나라 덕공 2년 음력 6월과 7월 사이 제사를 3번 지냈는데 이것이 복날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초복에 만두, 중복에는 국수, 말복에는 지단전병 등 정해진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한편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중복은 오는 26일, 말복은 오는 8월 15일에 해당한다. 특히 말복은 입추가 지난 뒤에 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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