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100GB or 외장하드500GB' 용량에 따른 선택법
외장하드 용도별 3가지 선택 기준
구매 후 사용시 주의사항...'외부충격'

사진=하드 본체 이미지, unsplash
사진=하드 본체 이미지, unsplash

[문화뉴스 임희호 기자] 여름철 휴가와 피서를 가며 사진과 영상을 열심히 찍다보면 어느새 휴대폰의 용량이 부족해지곤 한다. 이럴 때 백업하기 위해 외장하드를 많이 찾는데 알맞는 외장하드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외장하드란, 컴퓨터 본체 외부에서 사용하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또는 그렇게 만들어주는 케이스 제품을 일컫는다.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따로 분리해서 휴대하고 다니는 개념이다.

외장하드를 제조하는 대표적인 제조사로 씨게이트, 삼성전자, LG전자, 도시바, WD, 새로텍 등이 있다.

용도에 따른 크기, 용량 그리고 주의사항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할 요소는 외장하드의 크기다. 일반적으로 1.8인치, 2.5인치는 휴대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용량 확장 용도라면 3.5인치 제품을 사용한다.

1.8인치와 2.5인치는 작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3.5인치는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대용량이면서 휴대용으로 쓰지 않을 경우 3.5인치를 고르면 된다.

두번째로 용량을 고려해야 한다. 크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낭비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외장하드도 수명이 있기 때문이다.

외장하드의 용량은 120GB부터 18TB까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휴대용으로는 500gb를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1TB에서 2TB도 많이 사용하지만 그 이상의 고용량 외장하드는 영상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제대로 사용하기도 전에 수명이 끝날 수도 있다.

추가로 외장하드를 구입해서 컴퓨터에 연결해 확인을 하다보면 컴퓨터에 표기되는 용량이 표기된 용량보다 작아서 당황할 수도 있다. 

500GB 외장하드를 샀는데 정작 컴퓨터에 연결해보면 465GB로 표시되는 경우인데, 실제 용량이 적은 것이 아니라 표기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제조사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10진수로 표기하는 반면, 컴퓨터는 2진수인 1024byte를 기준으로 인식한다. 

실제 용량이 적은 건 아니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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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장하드 이미지, unsplash

구매할 제품을 골랐다면 이제는 주의사항을 알아둬야한다. 소중한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삭제되면 복구하기 힘들거나 가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외장하드의 가장 큰 문제는 자주 들고 다니게 된다면 실 사용기간이 3년도 넘지 못하고 고장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는 본체에 내장된 하드가 초기 불량만 아니면 잘 관리해서 썼을 때 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은 모터만 빼면 반영구적인데, 이에 비해서 외장 하드는 들고 다니면서 자잘한 충격이 가해지다 보면 쉽게 고장이 난다.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게 되면 수리비용이 비싸고 100% 다시 복구가 가능하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아주 중요한 데이터가 들어 있는데 백업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고장이 나면 살 때의 의도를 전혀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대다수의 메이커 외장하드는 3년 A/S를 보장하므로, 데이터 백업만 잘 해 놓는다면 5~6년은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이런 조건들을 고려해서 구매하면 그동안의 추억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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