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디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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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최호기 기자] 이제 막 간호사가 된 두 여성을 통해 우리사회의 구조적 폭력의 문제를 고찰하는 영화 '인플루엔자'가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주목받은 황준하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국내 의료계의 고질적인 '태움' 문제를 팬데믹과 맞물려 뚝심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한 지방 소도시의 병원을 배경으로 신종 전염병에 맞닥뜨리게 된 두 신규간호사를 통해 우리사회 폭력의 메커니즘을 파헤치고, 그 섬뜩한 전염성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 특히 '태움'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여진 시나리오는 문제의 원인을 사실적이고 밀도 있게 그려냈고, 열악한 간호계의 노동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주인공 신규간호사를 연기한 배우 김다솔과 추선우는 물론 조연진인 안서희, 김수은 배우 등 간호사로 분한 모든 출연진이 열연을 펼치며 병원내 위계의 피라미드를 입체감 있게 재현한다.

한편 영화 '인플루엔자'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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