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MZ 비밀의숲, 녹슨 철모 속 DMZ의 신비로운 풍경을 복합매체로 연출한 체험 공간/한국관광공사 제공
사진=DMZ 비밀의숲, 녹슨 철모 속 DMZ의 신비로운 풍경을 복합매체로 연출한 체험 공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뉴스 최호기 기자]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비무장지대(DMZ)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실감체험형 공간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위치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의 8일 공식 개관과 연계, 실감미디어체험관 'DMZ생생누리(DMZ LIVE)'를 본격 운영한다. 

사진=DMZ 248, DMZ 248㎞를 따라 펼쳐지는 지리적 특성·생태를 인터랙티브 게임으로 체험/한국관광공사 제공

DMZ생생누리는 비무장지대(DMZ)를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코자 공사와 파주시가 공동 협력해 조성한 체험관으로, 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한 3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지자체의 공동 관광브랜드인 'DMZ평화관광'을 주제로 하고 있다. 

2층 규모의 체험관엔 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의 역사, 생태환경, 상징성, 미래비전 등 DMZ의 가치와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기법들이 활용됐다.

사진=DMZ생생동물원, 직접 채색한 동물이 스크린에 나와 움직이고 반응하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한국관광공사 제공

1층 체험관엔 백두대간, 백령도 등을 VR시뮬레이터로 가상 여행할 수 있는 '드론라이더'와 DMZ의 사계절을 바닥과 벽면에 복합 연출한 '디지털 사계', 직접 색칠한 동물들이 스크린에서 움직이고 반응하는 '생생동물원' 외에도 '셔틀라이더', 'DMZ 248', '비밀의 숲'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2층 영상관에서는 24미터 L자형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감 영상으로 DMZ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제상원 관광공사 한반도관광센터장은 "주변 시설인 평화곤돌라·캠프그리브스 등과 제휴해 방문객들 체류시간을 늘려 해당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며 "해외시장을 겨냥한 방한 상품도 개발, DMZ 접경지역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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