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MBC 드라마 '멧돼지사냥'에서 주연으로 열연 중인 배우 박호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호산, 본명 박정환은 1972년생으로 올해 50살의 배우로 1997년 개봉한 영화 블랙잭에서 단역인 체대생1로 데뷔한 이래 작년에 화제가 된 '낙원의 밤'을 포함 26편의 영화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연기를 이어왔다.

그가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알린 작품은 지난 2017년에 방송된 tvN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박호산은 이 작품에서 '문래동 카이스트'로 분해 특유의 '혀짧은 캐릭터'를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tvN 아이유, 이선균 주연의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의 형으로 등장해 애잔한 중년남성의 인생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이선균에 이어 막내동생으로 등장한 송새벽과 '짠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약하며 다작 배우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드라마에선 펜트하우스2의 유동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스크린에선 넷플릭스 '낙원의 밤'의 양 사장을 맡아 조폭세계에서도 기피받는 지독한 악역을 선보였다.

한편 MBC드라마 멧돼지사냥은 자기 자식을 죽였을지도 모르는 아버지의 불안을 그린 작품으로 끝없는 의심이 비극을 낳으며 한 시골마을을 들썩이게 하는 내용이다.

멧돼지사냥은 대중들의 관심과 달리 특별한 원작이 되는 웹툰이나 소설이 없으며, 드라마 작가인 조범기 작가의 첫 작품이다. 따라서 결말이나 줄거리가 미리 공개되지 않았다. 

또 시골 배경인만큼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우나 정확한 지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예수정 배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한민국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넘어서는 아름다움"이라며 촬영지의 배경을 극찬했다.

한편 MBC 멧돼지사냥은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금요일 0시 40분에 MBC에서 재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