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연속극 출연으로 데뷔 초 인지도 급부상
'무사 백동수', '기황후', '수상한 파트너' 등 출연
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윤겨레 역

사진=지창욱 인스타그램
사진=지창욱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배우 지창욱이 마술사에 이어 깊은 사연을 가진 건달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첫 방송 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서 '윤겨레'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지창욱.

10일 방송된 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현재 수목 드라마 판을 지배하고 있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밀려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곧 종영을 앞둔 만큼 tvN '아다마스'와 시청자 유입에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창욱은 데뷔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활동하다 병역 의무 수행을 위해 이른바 '군백기'를 가졌다. 지난 2019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창욱은 다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매번 비슷한 직군의 역할을 맡는 배우도 있지만, 지창욱의 출연작들을 보면 소화하는 역할의 폭이 넓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건달로 돌아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지창욱. 그의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소개한다.


사진=KBS Drama Classic 유튜브 캡처, KBS2 솔약국집 아들들
사진=KBS Drama Classic 유튜브 캡처, KBS2 솔약국집 아들들

배우 지창욱은 1987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를 졸업했다.

데뷔 초 지창욱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KBS2 주말 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에 출연했다.

당시 KBS 주말 드라마는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던 경우가 다반사였고, '솔약국집 아들들' 또한 44.2%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인지도를 얻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어 2010년, 이번엔 KBS1 일일 연속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주인공 '동해' 역으로 캐스팅됐고 이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사진=SBS Drama 유튜브 캡처, 무사 백동수

두 차례에 걸친 연속극 출연으로 모든 세대에서 인지도와 인기를 얻은 지창욱은 이후 사극에 도전한다. 2011년 방영된 SBS 월화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조선 제일검 '백동수' 역으로 분해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이어 2012년 SBS 주말 드라마 '다섯 손가락'에서 '유지호'(주지훈)과 대립하는 피아니스트 '유인하' 역을 맡은 뒤 2013년 MBC 월화 드라마 '기황후'에서 원나라 황제 명종의 장남 '타환' 역으로 다시 사극에 출연한 지창욱은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사진=tvN D ENT 유튜브 캡처, THE K2
사진=tvN D ENT 유튜브 캡처, THE K2

'기황후' 이후 지창욱은 KBS '힐러', tvN 'THE K2'에 출연해 화려한 무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기소 성공률 1위를 달리는 검사 '노지욱' 역을, tvN 주말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PD '마동찬' 역을, 2020년 방영된 SBS 금토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는 편의점 점장 '최대현' 역으로 분했다.

최근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에서 각각 건축가와 마술사로 분하며 OTT에 모습을 드러내다 지난 10일 첫 방송 된 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페이스북
사진=KBS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페이스북

일일 연속극, 사극,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소화한 지창욱은 KBS 수목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서 어린 시절부터 깊은 사연을 가지고 있는 건달 '윤겨레' 역으로 분하고 있다.

16부작으로 구성된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지창욱, 최수영, 성동일, 원지안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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