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3주간 토요 문화행사 운영
주요 행사 외 '대청서가', '낭만 필사' 상설 운영
대면으로 진행,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 병행

사진=서울특별시청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북촌문화센터가 초가을을 맞아 문학과 함께하는 토요일을 만든다.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에서 '문학'을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3주에 걸쳐 '등화가친 燈火可親 - 문학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초가을'이란 이름으로 토요 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을 운영한다.

북촌문화센터는 입추를 지나 하늘이 높아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시작과 함께 마음을 살찌우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왕성하게 활동 중인 시인과 소설가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고, 버려지는 그림책을 활용하여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오는 20일은 2016년 현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유림 시인과 함께 시를 읽고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 27일은 정크 아티스트 안선화 작가와 함께 동화를 재구성한 후 스스로 팝업북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9월 3일에는 북촌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라이팅 클럽' 저자 강영숙이 들려주는 북촌의 의미와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북촌문화센터 대청과 안방에 마련된 책들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대청서가'와 마음에 드는 책 구절을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손으로 써보는 '낭만 필사'는 상설 운영된다.

이 외에도 북촌문화센터 곳곳에서 비눗방울과 공기놀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북촌문화센터 상주 해설사에게 한옥의 구조와 기능과 북촌문화센터의 이야기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한옥아 놀자!', '계동마님 찾고, 보물 찾고', '한옥의 아침' 등 특별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방역지침 준수 하에 대면으로 진행하며,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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